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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다/동원채용 완전정복

기획부터 운영까지 에너지 넘치게 도전하는 마케팅-이연옥 동원F&B 대리

경험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 직무! 막연히 예상하는 직무와 현업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직무 사이엔 때로 큰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알 듯 말 듯 알쏭달쏭한 직무, 동원그룹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무별 대표주자들로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그 일곱 번째 순서로 이연옥 동원F&B 대리를 소개합니다. 

 

동원그룹 직무 마케팅


Q. 유가공본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저는 동원F&B 유가공본부에서 가공유 카테고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공유 카테고리의 운영 전략을 설정하고, 개별 품목들이 유기적으로 운영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 출시, 운영, 프로모션 등 세부적인 업무를 실행하고 있죠. 

저희가 전략을 세우고 제품 단으로 운영한 예시로는 ‘덴마크 밀스드링크’가 있는데요. HMR(가정식 대체식품)에서 CMR(간편대용식)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식품업계의 추세에 따라 저희 동원 F&B가 지난 3월 말 ‘덴마크 밀스드링크’를 출시했습니다. 밀스드링크는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 ‘인테이크’와 협업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한 잔으로 한 끼 영양소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간편대용식이에요. 가공유 카테고리의 경로를 확대하기 위해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략을 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적도 있는데요. ‘소와나무 다방 커피’가 그 예입니다. 편의점에서만 높은 매출을 보이는 가공유 제품을 일반 슈퍼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즐길 수 있도록 중저가의 컵 가공유를 출시한 거죠. 이처럼 저희는 업계의 흐름, 소비자의 선호도, 시장 현황 등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현재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순수과학을 전공한 이공계생이라 마케팅에 대해선 문외한이었습니다. 입사 시에도 마케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기획 직무가 하고 싶어 기획의 기본이라는 영업 직무로 입사했고, 그러던 중 기회가 생겨 직무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영업 직무를 했던 당시 마케팅 부서와 이야기를 하거나 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니 마케팅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하는 에너지틱한 직무였고, 그 점이 매력적이어서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Q. 동원그룹 입사를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서류에서도, 면접에서도 저는 늘 ‘제가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회사에서, 직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이를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만든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 취업 준비 기간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안 되겠죠. 개인적으로 마케팅 직무를 지원할 때 회사의 기존 제품 또는 프로모션에 대해 본인만의 피드백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관심과 마케터로서의 기본 능력도 어필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Q.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마케터는 대표적으로 3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계속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마케터가 있고, 두 번째로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해 전략을 잘 세우는 마케터가 있고, 셋째로 원가나 제품의 손익구조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마케터가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이 모든 것을 떠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마케팅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업이나 제품군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현실적으로 이뤄내려면 매우 많은 반대와 시련에 부딪히게 됩니다. 여태까지 잘 돌아가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이 안 된다든지, 누군가 원가 계산을 잘못했다든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감정에 좌지우지되면 마케팅 업무를 오래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능력은 그 다음입니다.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재가 이 직무에 가장 적합합니다. 



Q. 부서 분위기와 동원그룹 기업 문화는 어떤가요?

동원그룹의 가장 큰 장점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어느 회사와 비교해도 교육에 대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두는 회사는 드물 거예요. 모든 임직원은 1년 단위로 직무 교육을 받고,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으며 인문학적 지식을 쌓는 독서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유명 인사들의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두 번째로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직급, 연차와 상관없이 도전의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는 회사입니다. 

저희 마케팅 부서는 다른 직무에 비교해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사무실에서 찢어진 청바지 입고 책상에 걸터앉아 자유로운 토론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부서이기 때문에 다른 부서보다는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Q.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제가 처음으로 기획한 제품이 출시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생한 만큼 뿌듯함도 컸고, 제품을 보면 볼수록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기획한 제품이나 프로모션이 실현될 때의 희열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취준생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동원에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동원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성장도 좋지만 몇 년, 몇 십 년이 지나도 지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회사 생활을 해보니 무엇보다도 지친다는 게 가장 무서운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지치지 않고 필드에서 도태되지 않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취업이 워낙 어렵다 보니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직무로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커리어와 관련해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2012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식 축사로 한 말입니다. 수능 성적에 맞춰 간 대학이,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처음 시작한 회사와 직무가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늘 성장하니까요. 저도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과학대를 졸업하고 영업직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마케팅부서에 와서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많이 힘든 건 우리가 꼭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옆으로, 아래로 가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일 거예요. 옆으로 간다고, 아래로 간다고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우리 모두 정글짐의 꼭지점에서 만날 테니까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케터.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 빈틈없는 전략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제품의 모든 것을 이끌어보고 싶다면 마케팅 직무를 추천합니다.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이 당신을 정상으로 향하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