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하늘, 따스한 햇빛, 초록의 풍경. 어딜 보아도 봄을 느낄 수 있는 5월입니다. 가족들의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지난해 동원홈푸드와 금천미트가 합병을 하면서 동원의 새 식구가 된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서리라 사원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결 따뜻해진 바람을 따라 떠난 곳은 봄 기운 완연한 남쪽 마을, 고창인데요. 맑은 날씨와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밭, 이곳에 가족들까지 함께하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서리라 사원의 봄맞이 가족 여행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것에는 좋은 기운이 서려있습니다. 새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서리라 사원의 표정에서도 기분 좋은 기운이 느껴졌는데요. 아직 동원의 가족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설고, 더욱이 이제 1년차에 접어든 새내기라 사보 여행 이벤트에 문을 두드리기도 조심스러웠지만, 이번 기회에 다른 계열사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봄맞이 여행도 떠날 겸 해서 이번 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서리라 사원은 대학시절 동원F&B와 동원홈푸드 그룹설명회를 듣고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터라, 지난해 금천이 동원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이 누구보다 반가웠습니다. 그녀의 부모님 또한 너무도 기뻐하셨죠.
“내 자식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에 몸 담으면 좋겠죠. 동원은 전 국민이 다 아는 회사 아닙니까? 동원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 기업에 우리 리라가 들어갔으니 너무 기뻤죠. 아마 모든 부모 마음이 다 그럴거에요.”
아버지 서정기 씨는 ‘동원’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이 있어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서리라 사원은 아무래도 큰 회사로 바뀌다 보니 새로운 조직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부모님께서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을 얻는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이 날 가족들이 함께 떠난 여행지는 초록빛 청보리밭이 탁 트인 정경을 자랑하는 고창의 학원농장이었습니다. 고창의 청보리밭은 4월부터 5월 초까지가 절정을 이루며 청량감을 선사하기로 유명한데요. 푸르름 가득한 드넓은 보리밭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바람에 스치는 풀들의 소리를 듣노라면 마음이 절로 상쾌해집니다. 청보리밭에 잠시 누워 보리 내음을 맡으며 둥실 떠가는 흰 구름을 구경하다 결국 세 사람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하늘을 쳐다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너무 바쁘게 살아왔으니 그렇지.”, “보리밭에 누우니 푹신하니 꼭 침대에 누운 것 같네. 너무 좋다!”
서리라 사원의 집 광주와 회사가 있는 담양까지는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매일 아침 카풀로 출근하지만, 가끔 변수가 생기면 그녀를 회사까지 안전하게 출근시키는 일은 아빠의 몫인데요. 현재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아빠 서정기 씨는 15년 간 기업에 몸 담았던 경험을 살려 물심양면으로 딸의 직장생활을 격려하고 돕는 멘토이기도 합니다.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리라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근성 하나는 인정해줘야 해요. 우리 애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결석은 물론 지각 한번 한 적이 없었고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해 내는 뚝심 있는 아이랍니다.”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딸, 이보다 더한 칭찬은 없을 것입니다. 평생 정직하게 살아왔노라 자부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고 자라왔으니, 서리라 사원 또한 성실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테지요.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이들은 보리밭을 거니는 내내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드넓은 청보리밭 사이를 한참 걸어가다 쭉쭉 뻗은 대나무밭에 멈추니 시원한 바람이 가족을 반깁니다. 밑둥이 잘려 쓰러져 있는 대나무를 본 아빠 서정기 씨는 한참을 걸었을 모녀를 위해 임시 대나무 의자를 마련했는데요.
“자, 단단하게 고정했으니 여기 앉아봐. 어때? 아빠 만능 맥가이버지?”
아빠의 농담 섞인 자랑에 모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다며 “역시 우리 아빠 최고!”라는 말로 아빠를 기쁘게 했습니다.
대나무 의자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녀, 마치 다정하게 미소 짓는 얼굴이 자매인 듯 닮아 있었는데요. 대나무밭 근처에 활짝 핀 홍매화 앞에서 사진도 찍고 꽃 향기를 맡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엄마와 정말 친해요. 우리 둘은 비밀이 없거든요. 길거리 다닐 때도 항상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다녀요. 엄마는 저의 소중한 친구 1번이거든요.”
못 말리는 ‘엄마 바라기’ 서리라 사원은 나중에 결혼하면 엄마처럼 다정하고 현명하며 속 깊은 아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엄마 요리 솜씨가 워낙 좋아서 그 맛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제가 한 음식은 맛이 없을 것 같아요. 엄마가 손맛이 좋으면 딸도 따라 간다는데… 그렇게 되려나 모르겠어요.(웃음)”
서리라 사원은 이왕이면 오래오래 엄마 밥을 먹을 거라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습니다.
세 시간여 동안 청보리밭을 산책하고 꽃구경도 하다 보니 어느덧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푸른 대자연 속에서 신선한 바람을 들이 마시고 흙냄새 나무냄새를 원 없이 맡으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 가족사진 속에 아빠 모습이 없어서 속상했어요. 저희 사진 찍어주시느라 그러셨는데 오늘 덕분에 우리 세 사람 얼굴이 다 담겨서 행복합니다. 동생이 빠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아빠, 엄마와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새내기 사원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회사에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서리라 사원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엄마, 아빠는 “모자란 부분은 가르쳐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끝까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때인데요. 날씨도 화창한 이 때, 서리라 사원의 가족들처럼 가족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근교로나마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 같이 펼쳐진 자연을 보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가족과 함께 하는 따뜻한 시간에또 한 번 힐링될 것입니다. 눈부신 봄 햇살 아래, 더욱 빛나는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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