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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다/사회공헌활동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수상팀 인터뷰 – 장보고상 MIC4CHANGE팀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의 탐험 여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15팀, 53인의 대원들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각자의 꿈을 펼치고 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고, 돋보인 팀으로서 ‘장보고상’을 수상한 <MIC4CHANGE>팀을 만나 탐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힙합 카운셀링’ 도입을 위해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 다녀온 두 청년, MIC4CHANGE를 지금 만나보시죠!


 

남효상 : 안녕하세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MIC4CHANGE팀입니다. 저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힙합 카운슬링을 배워오겠다는 다짐으로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지원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무려 장보고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저를 포함해서 단 2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팀장, 팀원을 구분하는 것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둘 다 많은 것을 했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허훈영 : 저희 팀의 탐험 취지는 국내에 전무한 ‘힙합카운슬링’을 힙합 본토인 미국에서 배우고, 한국에서 우리 식의 힙합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최종적으로 학생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힙합카운슬링’에 대해 배운 과정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힙합 컨텐츠를 기획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하여 국내에 힙합을 좋아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는 9월 30일 개최할 예정인데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통해 만난 최지은 진로코칭 전문가님께 자문을 구해 저희의 카운슬링 방안에 대해서도 여쭤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도입하는 부분도 한 단계씩 잘 진행되고 있어 꿈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는 기분이 듭니다. 



남효상 : 2주 동안 매일, 매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즐거웠기 때문에 어떤 에피소드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되도록 아침 비행기를 예약하지 말자’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처음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갈 때, 아침 비행기를 예약해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거든요. 다행히 항공사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절차를 설명해주셔서 (가장 중요하게 추가요금 없이)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LA에 갈 때는 아침 비행기지만 절대 놓치지 않고 여유롭게 타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헐레벌떡 뛰어서 겨우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남네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특히 아침잠이 많은 분이라면 절대 아침 비행기는 예약하지 마세요. 


  


남효상 : 가장 보람 찼던 일은 역시나 여러 기관들을 다니면서 같이 싸이퍼(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것)를 한 일이에요. 비록 저희가 영어로 랩을 할 수는 없었어도, 저희가 하는 랩을 느끼는 그들을 보면서 많이 뿌듯했어요. 서로 독려하면서 그리고 서로 배려하면서 저희가 추구하는 힙합 문화를 느끼고 왔습니다. 인종차별 이런 문제들도 어느정도 경험할 줄 알았는데, 힙합을 좋아한다고 하니 오히려 저희를 너무 환영해주고 좋아해주더라고요. 진짜 “Ayo Brother!”를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허훈영 : 저는 탐험 공유회 때 저희가 미국에서 싸이퍼를 하고, 사람들과 랩을 하고 음악 교류를 한 영상과 한국에 와서 만든 노래를 들려주었을 때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 해주었던 때가 가장 보람찼습니다. 무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물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정해 준다는 것은 뿌듯함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남효상 : 힘들었던 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반드시 하나 뽑으라고 하면 미국의 살인적인 물가 덕분에 저희는 많은 패스트푸드를 먹었고 많은 지방을 만들고 돌아왔다 것?!(웃음)

허훈영 : 저 같은 경우에는 탐험 공유회 때 1박2일 일정이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짧더라고요. 그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른 팀원 분들도 너무 뛰어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시간이 더 많았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훈영 : 카페에서 팀원 효상이와 둘이 이야기를 하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 끝날 때 즈음에는 상과 무관하게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고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넓고 해야 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이 20대에 동원 글로벌 익슬플로러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MIC4CHANGE 되겠습니다. 

남효상 : 장보고상, 저희팀에게는 너무 벅찬 상이라는 생각에 감사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희가 다른팀보다 잘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의 소재가 조금 독특해서 심사위원 분들께서 관심 있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 상은 저희가 앞으로 더 나아가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꿈꿔왔던 것처럼 마이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Turn UP! 사랑해요 동원!!!


  


허훈영 : ‘할거면 제대로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국 한 번 나가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관심도 없는 주제를 택하지 마세요. 자신이 흥미 있고 열정이 떨어지지 않을 만한 주제를 선택해야 갔다 와서도 롱런하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회의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 이러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염두해두고 노력한다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파이팅!

남효상 : 후배 여러분, 우선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축하 드려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몰랐다면 저는 아마 평범한 대학생활에서 취업이라는 관문을 깨뜨릴 생각만 하고 있었을 겁니다. ‘꿈’ 이라는 말을 예전에는 참 많이 썼는데 오히려 그 꿈을 실현해야 할 대학교에서 저는 제 꿈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통해 그 꿈을 다시 한 번 생각 해보고 다시 느꼈습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이루세요. LIVE YOURZ 여러분의 인생을 사세요! 감사합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힙합으로 힐링해 주는 ‘힙합 카운셀링’.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개념이지만 MIC4CHANGE의 탐험 덕분에 또 한 가지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MIC4CHANGE 팀은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의 탐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할 예정인데요. 마이크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두 청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이들의 행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