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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브랜드 이야기

[청춘동원 서포터즈] 소담한 카페에서 즐기는 겨울 브런치 – 동원홈푸드 샌드프레소 방문기



샌드프레소 (Sand Presso)는 2003년부터 동원 F&B가 운영해오고 있는 샌드위치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로, 20여가지의 뉴욕식 즉석 샌드위치와 베이글, 쿠키,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등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따뜻한 음료는 물론, 든든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샌드위치가 있어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죠. 커피와 케이크만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브랜드와는 달리 샌드프레소에서는 한 끼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샌드위치와 커피를 함께 주문할 경우, 넉넉히 잡아도 가격이 8,000원 안팎이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식빵 컴비네이션 샌드위치 (3,500원)와 아메리카노 (3,000원) 조합은 6,500원이면 됩니다. 런치 세트 메뉴를 이용하면 4,500원~ 5,500원으로도 한 끼가 해결 가능하답니다. 



일반적으로 5,000원~7,000원 사이인 커피프랜차이즈의 브런치나, 1만원 안팎인 고가 브런치 매장에 비해 정말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군요. 더구나, 선택 가능한 커피가 아메리카노가 아닌 까페라떼와 카푸치노라는 점! 세트 메뉴에 따라오는 커피는 보통 아메리카노인지라 세트를 꺼려하셨던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입니다. 입구에서 대략적인 가격 탐색을 마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포인세티아가 또 제 눈을 사로잡네요. 벽돌 느낌을 주는 외벽이며 노천에 비치된 의자가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샌드프레소의 가맹점은 전국 22곳으로, 대부분의 지점들은 동원 F&B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날 점심 때 탐방하고 돌아온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후문에 있는 샌드프레소 연대 동문 (회관) 점으로, 열 팀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조붓한 공간이었어요. 




샌드프레소는 임대 비용 절감을 위해 소규모 매장을 지향하는 편인데, 동국대점을 비롯한 일부 지점들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넓게 설계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방문할 당시 극심한 허기에 시달렸기 때문에, 음료에 앞서 샌드위치부터 골라보았습니다. 식빵, 호기빵, 호밀빵 중 한 가지를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식빵은 부드러워서 씹기 편하고 촉촉한 식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고, 호기빵은 바게트빵 특유의 바삭함을 자랑한다는 점이 장점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호밀빵은 통밀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건강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호밀은 혈당치 상승률과 지방 축적률도 낮다는 사실!) 



이목을 한 눈에 사로잡는 건, 누가 봐도 동원의 시그니처 메뉴인 동원 참치 샐러드 샌드위치죠. 순간 동원 참치 브랜드도 깨알 홍보가 되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연어 스테이크 샌드위치 역시 수산물의 강자인 동원 그룹이 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연어를 조리해 만드는 것이니 신뢰가 가는 메뉴입니다. 터키 브레스트 (칠면조 햄) 샌드위치는 평소 닭고기를 비롯해 담백한 맛의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골라서 실패할 일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호밀빵을 얹어서 주문한 터키 브레스트 샌드위치입니다.  



칠면조 햄과 베이컨, 절인 피클, 상추와 토마토가 건강한 호밀에 겹겹이 쌓여있네요. (터키 브레스트의 경우 빵으로 호밀빵만 선택 가능합니다) 소스 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햄의 단맛이 강한데, 매운 피클이 중간에 한 번씩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아 좋습니다. 맛 ★★★★, 재료의 신선도 ★★★★, 레시피의 기발함 ★★★ 대박추천! 



겨울이니까 음료는 따뜻한 것으로 주문하고 싶으시죠? 샌드프레소는 커피 음료와 함께 전통차도 판매하고 있어요. 꿀유자차, 꿀대추자, 꿀생강차가 3000원에 판매 중이군요. 4050 주부들은 물론 인근 학교에 근무하는 4050 남성 교직원 공략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크림을 살포시 걷어내면 민트 음료가 나오는 뜨거운 민트 초코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민트를 마시면 입 안이 상쾌해진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런데 빈티지한 소품 위에 살포시 얹어있는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 쿠키네요. 낱개로 구매도 가능한데 100원, 700원, 1000원 상품 중에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커피 위의 크림에다가 찍어 먹으면 더 달콤한 맛이 되니 포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맛에 취해 흡족하게 식사를 하고 돌아온 저는 샌드프레소를 애정하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웹 서칭을 시작하였는데요, 그때 신기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바로 네이버 modoo!를 이용해 샌드프레소를 홍보하는 샌드프레소 동여의도점의 페이지 (http://sandpresso.modoo.at) 였습니다. 


가맹점은 직영점에 비해 메뉴 구성에 있어서 자율성이 주어진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모닝과 런치, 풀타임 세트 메뉴들을 기획해두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젠가 여의도에 가서 굶주릴 때는 이 지점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샌드프레소 동여의도점의 모닝 세트>



  여의도 지역에 아침에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것을 감안해 다채로운 모닝 세트를 구성해둔 것입니다. 



<샌드프레소 동여의도점의 점심, 저녁, 그리고 홀타임 세트>

 


샌드프레소는 ‘식사와 음료, 두 마리의 토끼를 최대 가성비로 잡는다’ 라는 점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샌드프레소를 찾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의 세트 메뉴들을 다채롭게 구성해 전면에 앞세우는 이런 전략은 샌드프레소에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샌드프레소가 가성비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