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을 결정짓는 건 비단 맛과 영양만이 아닐 것입니다. 만드는 이의 정성과 수고로움, 그리고 마음까지 담뿍 더해져야 합니다. 이디야 커피 사내식당은 맛과 건강을 넘어 먹는 즐거움, 머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디야 커피 사내식당만의 특별한 풍경을 담았습니다.
동원홈푸드가 이디야 커피 사내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4월입니다. 이디야 커피가 처음 사옥을 설립한 시점부터 함께해온 셈이죠. 동원홈푸드는 점심에 프리미엄 급식을 제공하는데 ‘한식’과 ‘일품’ 두 가지의 메뉴를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연령층이나 특성에 걸맞은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입니다.
“고객 중 젊은 층의 1인 가구가 많습니다. 이디야 커피 본사가 2030 직원들을 위해 복지로 내세운 것이 바로 조식•중식•석식 제공이죠. 중식은 물론 출근 전 아침을 해결하거나 퇴근길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식은 시리얼이나 누룽지 등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로, 저녁은 중식과 겹치지 않은 메뉴로 구성해 삼시 세끼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모든 음식은 적당한 온도일 때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최상아 점장은 몇 가지 밑반찬을 제외한 음식은 즉석에서 조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조리 과정에도 정성을 들입니다. 재료 하나하나의 식감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다소 번거롭더라도 재료를 하나씩 조리하죠. 이를테면 고기와 채소가 함께 들어가는 반찬의 경우 고기와 채소를 따로 볶는 식입니다. 신선도를 위해 식자재 선정에도 공을 들이는데요. 조리 전 식자재를 꼼꼼히 살펴보고 싱싱한 재료만 사용합니다.
최상아 점장은 ‘어떻게 하면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저는 평소 입맛이 예민하고 새로운 맛집에 자주 가는 터라 신메뉴 연구하기를 좋아해요. 직접 먹어본 음식 외에도 다양한 쿡방을 빠짐없이 챙겨보며 따라 만들어보기도 하죠. 또 점장들의 모임인 ‘누리쿡’ 활동을 통해서도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동원3끼’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데, 매달 회의를 하면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이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사내식당 정식 메뉴로 제공합니다.”
칼륨•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시금치를 추가한 ‘즉석 시금치 자장면’, 카레와 떡볶이를 결합한 ‘카레 떡볶이’, 일본 가정식 밥집에서나 볼법한 ‘에비동’ 등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예입니다. 그녀는 고객들이 자주 접해보지 않은 음식의 경우 음식의 특징과 이야기, 먹는 법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친절한 미식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상아 점장은 이디야 커피 사내식당이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을 넘어 ‘친근하고 살가운 소통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음식을 제공할 때 ‘맛있게 드세요’와 같은 기본 인사는 물론 간단한 안부와 음식 설명을 건네며 정겨운 분위기로 이끕니다. 사내식당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이디야 커피 양철원 과장은 이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1인 가구 직원들이 세 끼를 모두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내식당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점장님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주는데요. 젊은 직원들 입맛에 맞춰 분식과 중식을 준비하는가 하면 여직원들이 제안한 다이어트 식단을 2주에 1회 선보입니다. 보통 사내식당은 분위기가 삭막한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 사내식당은 점장님이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주니 분위기가 참 훈훈합니다.”
고객이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를 해줄 때만큼 보람찬 순간이 없다는 최상아 점장. 그녀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매일 맛있게, 웃으면서 식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오늘도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나서는 고객들의 모습에서 그 꿈은 벌써 이뤄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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