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을 찾아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만, 막상 밖으로 나가면 반갑지 않은 추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면 특별한 실내 공간을 찾게 되는데요. 대개 카페나 영화관, 쇼핑몰 등 비슷비슷한 곳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매번 똑같은 공간을 벗어나 한적하지만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에는 전국 곳곳에 저마다 특색을 갖춘 이색 도서관이 생겨나면서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일상 속 소소한 리프레시를 느낄 수 있는 이색 도서관 3곳을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당장 가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이색 도서관! 함께 살펴볼까요~?
출처 : 문화관광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 홈페이지(https://tour.paju.go.kr/)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북카페 반디입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은 예술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꼽힙니다. 마을 내 모든 건물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될 만큼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운 멋을 지니고 있지요.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북카페 반디입니다. 외벽 전체를 나무로 덮어 거대한 통나무 연상케 하는 북카페 반디,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거대한 나무의 몸통으로 들어가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문화관광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 홈페이지(https://tour.paju.go.kr/)
테이블은 카페 외관의 느낌을 닮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원목 그대로의 따뜻한 색감을 살린 테이블과 아기자기게 덧칠해진 녹색 테이블이 교차로 배치되어, 인테리어를 통해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오히려 아담한 공간 덕분에 아늑한 기분이 더해지는 공간이지요. 헤이리 예술 마을에 위치한 덕분인지 이곳 북카페의 분위기도 어쩐지 예술적인데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독서를 조금 더 특별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을 때, 북카페 반디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73
* 연락처 : 031-948-7952
* 운영시간: 11:00~19:00 (연중무휴)
출처 : 플리커(https://www.flickr.com/)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청운 문학 도서관’입니다. 인왕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한옥 건물인데요. 이곳은 최초의 한옥 도서관 ‘도담도담 도서관’에 이은 최초의 한옥 공공 도서관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5 대한민국 한옥 대상을 수상한 명성만큼이나 외관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지요. 기와로 지어진 한옥의 청운 문학 도서관은 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모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출처 : 플리커(https://www.flickr.com/)
지하 1층으로 들어가면 로비와 열람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운 문학 도서관은 개관 당시 문학 서적이 총 8,000권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1만 1300여 권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적을 갖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책 구성에는 최근에 나온 리스트도 빠지지 않아, 신간 종류의 책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서관인 것 같습니다.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전통 한옥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입구에는 신발을 놓아두는 댓돌이 있고, 안쪽에는 온돌바닥으로 이루어진 창작실과 세미나실 등이 있습니다. 전통 건축물 고유의 멋을 그대로 담고 있어, 휴식 시간에는 도서관 내부의 다른 곳을 둘러보거나 마당에서 기와를 보며 산책하기에도 그만입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삶에서 벗어나 슬로라이프를 즐기고 싶을 때, 고전의 멋을 느끼며 책 읽고 싶은 날 추천하는 도서관입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4-20
* 연락처 : 070-4680-4032~3
* 운영시간: 10:00~19: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연휴, 추석연휴, 기타 관장이 필요에 의해 정하는 날
출처 : 플리커(https://www.flickr.com/)
마지막으로 소개할 도서관은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안양 파빌리온’입니다. 도서관의 외관은 멋진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연상시키는데요. 건축계 시인으로 알려진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알바루시자와 김준성이 함께 설계해 더욱 유명한 도서관입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안양 공공 예술 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공공 예술 전문 도서관으로서 APAP의 탐구 주제 도서 2천 여 점, 그리고 참여 예술가들에 대한 기록물을 정리 · 전시 · 보관하는 임무를 갖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 플리커(https://www.flickr.com/)
내부 역시 공공 예술 전문 도서관답게 예술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작은 테이블과 함께 곳곳에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공간이 눈에 띄죠?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의자와 서가 등 모든 시설이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의자는 골판지와 같은 소재의 종이로 만들어져, 신선하고 특별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PAP 작품들의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아카이브’,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참여워크숍 ‘만들자 연구실’ 등의 공간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도서관입니다.
*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351
* 연락처 : 031-687-0548
* 운영시간: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지금까지 힐링을 즐기기에도,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이색 도서관 3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시간 내서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은데요. 엄숙하고 딱딱한 이미지의 도서관이 아닌, 앞서 소개해드린 특별하고도 멋진 카페 혹은 도서관을 찾는다면 누구나 거부감 없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원그룹 역시 독서를 통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는 김재철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늘 독서 문화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독서 그 이상의 특별함을 선사하는 공간들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엔 근교 도서관에서 책 한 권과 함께 마음의 휴식을 찾아보세요!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에 기분도 좋아지고, 한결 넉넉한 마음으로 새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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