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길이 있고 지혜가 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일찍이 독서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어릴 적 형성된 독서 습관이 평생 간다는 생각 아래, 동원육영재단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가 될 아이들에게 무료로 책을 지원하는 ‘동원 책꾸러기’ 사업도 꾸준히 운영해왔는데요.
2007년 시작된 ‘동원 책꾸러기’ 사업은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원육영재단은 지난 5일,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어린이날이기도 했던 이날, 동원 책꾸러기 250 가족이 초대되어 함께 행사를 즐기며 미래의 꿈나무들이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무대 행사 및 체험 부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 현장, 그 첫 번째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지난 어린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는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기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날씨의 변덕이 심해, 이 날도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되었는데요. 어린이날을 축복하기라도 하듯 어느 때보다도 맑고 쾌청한 햇살이 모든 가족을 반갑게 맞이했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종합안내소에서는 참여 가족들에게 티켓과 각종 기념품 등을 제공했습니다. 가족들과 바깥 나들이에 아이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신나 보이죠?
오후 2시, 사회자의 인사말과 함께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앞쪽에는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많은 아이들이 자리했는데요. 가볍게 단체 가위, 바위, 보로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행사는 버블쇼! 신나는 픽미 노래에 맞추어 커다란 비누방울이 몽글몽글 나타나자, 너나 할 것 없이 일어나 비누방울 잡기에 나섰답니다. 만지면 톡 터지는 비누방울이 신기한지 방울을 향해 모두들 손을 뻗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코너가 아니었나 싶네요!
신나는 버블쇼가 끝난 후, 이 날 행사의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동원육영재단 김은자 사무국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김은자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엄마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로 자라길 기대하며 동원 책꾸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10살 생일파티에 참여해주신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성장할 동원 책꾸러기 프로그램도 많은 기대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용린 동원육영재단 고문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동원 책꾸러기’ 10살을 축하하며 오늘 하루 신나게 마음껏 뛰어 놀길 바란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동원 책꾸러기는 2007년 5월 5일 시작된 ‘엄마와 책 읽기’ 캠페인입니다. 매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고르고 읽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동시에 아이의 꿈도 키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올해로 10살을 맞이한 ‘동원 책꾸러기’는 앞으로 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계획이랍니다!
이어 O/X 퀴즈, 림보왕, 댄스대회 등 무대존에서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무대존에서 레크레이션이 한창 진행되는 동안, 이 날 행사를 주최한 동원육영재단의 최순옥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 행사 주최자(동원육영재단 최순옥 차장) 인터뷰
Q : 동원 책꾸러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동원 책꾸러기’는 김재철 회장님의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어 2007년 5월 5일 시작된 ‘엄마와 책 읽기’ 캠페인입니다. 저희 장학재단 입장에서는 한국 최초 영유아 장학 프로그램인 셈인데요. 매월 엄마와 그림책을 고르고 함께 읽기를 1년 동안 하며 자연스럽게 책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즐거워하게 만드는 거죠. 집에 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책을 고르는 안목, 책을 읽는 습관 책을 좋아하는 마음, 엄마와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IQ, EQ, CQ가 골고루 발달하는 미래인재의 기반을 닦을 수 있습니다.
Q : 동원 책꾸러기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했는데요. 그 소감이 어떠신가요?
한 가지 사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특히 교육분야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보내드린 책이 2015년말 기준 100만권이 넘었는데요. 그보다 더 주목할 점은 책꾸러기 아이들이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빨리 대학생이 되어 저희 재단의 장학생이 되면 좋겠어요. 지나간 시간보다 책꾸러기들이 전국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10년이 더 많이 기대돼요.
Q : 오늘 행사를 계획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명절이잖아요! 게다가 지난해 연말까지 보내드린 그림책이 100만권을 넘었거든요. 이제 10살이니까 10대를 본격 준비해야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잖아요. 그래서 그간 열심히 책을 읽어주신 부모님과 훌쩍 자란 꾸러기들, 그간 조용히 지원해주신 동원그룹 가족사가 함께 하는 감사의 자리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Q : 오늘 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 행사에서는 여러 가족이 어울려 있는 만큼, 아이들이 ‘ 내가 먼저’ ‘좀만 더’가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도록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함께 사는 법을 엄마, 아빠가 먼저 보여달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즐거운 동안 부모님들은 육아와 책 읽어 주는 환경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동원육영재단 부스에서는 1년 후 아이에게 보낼 편지를 쓰는 코너를 마련했고요. 내년에 그 편지를 댁으로 보내드릴 거에요. 동원 책꾸러기에 하고 싶은 말도 간단히 부탁드렸어요.
또 하나는 부드러운 그림책을 나누어드려요. 부드러운 그림책은 하드커버에 비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기에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요. 책을 읽어주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신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기르는데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가족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은 정말 금방 자라요. 육아로 힘드시겠지만, 보석 같은 이 시기를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해주세요. 특히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하루엔 한 번 이상은 꼭 책을 읽어주시고, 외출 하실 때 스마트폰보다는 그림책을 한 권을 챙겨주세요.
책이라는 게 나이에 따라 다르겠죠. 영유아기에는 책과 만나고, 초등학생 때는 책과 친해지고, 중학생 때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고등학생 때는 책과 늘 함께 하도록 습관이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책 읽기 습관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어릴 때부터 엄마가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게 중요하지요. 특히, 아이와 눈을 맞추며 책을 읽어주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랍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족이 모여 책 읽기나 책 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뿐 아니라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책과 즐거운 추억이 있는 아이들은 평생 책을 좋아할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감수성이 풍부하며 상상력 또한 뛰어난 IQ, EQ, CQ 가 균형 잡힌 이 나라의 인재로 자라겠지요.
이 날 행사는 무대존, 체험존, 자유존 이렇게 세 존으로 나누어 운영이 되었습니다. 무대존에서 신나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동원그룹 계열사에서 준비한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먼저 이날 행사의 주최측이기도 한 동원육영재단의 부스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이곳에서는 ‘페이퍼백 도서나누기’와 ‘빠른 우체국’, ‘느린 우체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책과 좀 더 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대부분의 그림책은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아이들이 모서리 등에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책은 힘이 약한 아이들이 떨어뜨렸을 때 부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동원 책꾸러기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아이들이 좀 더 가볍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부드러운 그림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페이퍼백 도서 나누기’ 행사 또한 하드커버로 된 딱딱한 헌책을 가져온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새 책을 나누어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칠 염려 없이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죠!
부스 다른 한 켠에서는 마음을 다해, 초집중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아이가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정성껏 작성한 편지는 빠른 우체통을 통해 ‘동원 히스토리북’ 으로 발행 되기도 하고, 느린 우체통을 통해 1년 뒤 전달됩니다. 1년 뒤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기대대로 성장했을지 궁금하네요!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는 동원육영재단에서 진행하는 행사 특성상 동원그룹의 다양한 계열사도 참여했습니다.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등의 계열사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책꾸러기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는데요. 체험부스에서의 신나는 이야기는 다음 편을 통해 전해 드릴게요. 날씨만큼이나 티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한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 그 두 번째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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