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거꾸로 보아라! 세계로 나아가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대학생들이 그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꿈 지원 프로젝트 ‘글로벌 익스플로러’! 8월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되었던 탐험 공유회 시간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간의 길고 긴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동안 그들의 일정에 맞추어 동원그룹 블로그에서도 생생하고 다양한 소식들을 들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공유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장보고상의 주인공 ‘덕심일치’ 팀과의 인터뷰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려 합니다.^^
북미의 애니메이션 컨텐츠 선진 사례를 통해 자신들만의 캐릭터 ‘무스타덕’ 제작 기반을 다지고자 떠난 그녀들. 캐릭터만큼이나 상큼발랄했던 덕심일치 팀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여정의 이모저모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차게 들려드릴게요! 함께 만나보세요~
Q: 간단한 팀 소개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4기 “덕심일치” 팀 입니다. ‘덕심일치’ 란, 요즘 흔히 말하는 덕(무언가를 매우 좋아하는 마니아)의 마음이 일치했다는 뜻이랍니다.
저희는 현재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인데요. 곽은서, 함지원, 전진경 각자의 꿈은 캐릭터 디자이너,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스토리보더 작가이며, 현재 “무스타덕”이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꿈입니다.
Q: 이번 탐험의 목적, 비전은 무엇이었나요?
A: 저희는 현재 ‘무스타덕’이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 익스플로러에 지원하면서, 이번 탐험을 통해 무스타덕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좀 더 탄탄히 다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북미를 탐험한 것은 미국은 디즈니, 픽사 등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돌아보며 잘 된 작업과정을 보기도 하고, 저희 캐릭터를 전문가들께 보여드리며 조언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는 정부가 애니메이션에 대해 지원을 많이 해 주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곳의 창작 인프라와 문화 생태계를 조사하고 싶었습니다.
Q: ‘장보고상’의 영예를 거머쥐게 되었는데, 수상 소감이 어땠나요?
A: 아무래도 저희 팀의 주제와 내용 상, 만약 상을 받는다면 창조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어요.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발표 후 아쉬움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1등은 기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1등을 외치는 순간 저희 팀 이름을 불리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Q: 탐험 중 재미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저희 팀은 정말 무탈하게 다녀와서 다행이었어요. 다른 팀들처럼 화산이 터지거나 하는 에피소드들은 없는데요. 그래도 팀원들이 좋았던 기억으로 손꼽는 것은 드림웍스 스튜디오에 다녀온 일입니다. 컨텍 불발 등의 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송상은 스토리보더님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까지 꼼꼼하게 답해주시고 세심한 설명과 함께 스튜디오도 둘러보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답니다. 오히려 대학생인 저희가 그분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받고 올 수 있었던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Q: 탐험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사실 무스타덕 제작이 늦어지고, 제작하면서도 이게 맞는 건가 싶어져서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탐험을 하며 그곳 사람들의 에너지도 느끼고 꿈의 회사를 둘러 보며, 저희의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고 새로운 꿈도 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탐험이 끝나고 난 뒤, 글로벌 익스플로러 4기 탐험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공유회도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많은 분들이 무스타덕을 귀여워해주시고 무스타덕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같이 펼쳐주셔서, 큰 감사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번 탐험을 통해 무스타덕이란 꿈을 잊지 않고, 앞을 향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Q: 타지에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 혹은 컬쳐쇼크를 느낀 일은 없었나요?
A: 음식의 양이 정말 컬쳐쇼크였어요. 음식을 시키기만 하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산더미처럼 나와 탐험 내내 늘 배가 불렀습니다. 탐험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한인타운에서 먹은 김치찌개였어요! 팀원 중 한 명인 진경이와 저는 김치찌개를 하나씩 시켰는데, 직원 분이 김치찌개를 정말 큰 대형 냄비에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는 그게 2인분인 줄 알고 먹고 있었는데 그런 냄비를 하나 더 갖다 주시더라고요. 냄비의 크기는 한국에서 가족끼리도 먹을 수 있는 정도라, 어마어마한 크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Q. 팀 내의 ‘더럽왕(or 깔끔왕)’ 상을 준다면 누구에게로 돌아갔을까요?
A. 더럽왕은 저(은서)일 것 같네요! 이상하게 캐리어를 내려놓는 그 순간부터 주변이 더러워지더라고요.. 하하! 제가 워낙 많은 물건을 들고 다녀서인지.. 그래도 자기 전에는 캐리어를 꼭 정리하고 잤습니다^^!
Q. 탐험 후 생긴 습관이 있다면?
A. 한동안 시차 적응에 실패하여, 잠을 못 이루기도 했습니다. 저는 원래 시차가 심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장렬히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
Q. 상금은 어디에 쓰실 예정인가요?
A. 일단 셋이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어요! 그리고는 각자가 원하는 것을 사기도 하겠죠? 또 무스타덕을 좀 더 디벨롭하여 피규어나 다른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해보고 싶어, 그에 따른 비용으로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얼른 완성하고 싶네요!
Q. [이것만은 꼭!] 예비 글로벌익스플로러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A. 글로벌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은 단계별 목적과 목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탐험계획서 탐방, 탐험공유회 등 각 단계에서의 내용을 충분히 익히고, 팀원들의 관심사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한다면 유익한 탐험과 추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팀이 중간에 놓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꿈’ 이었습니다. 글로벌 익스플로러 중간에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의문이 들어, 팀원들의 의욕이 꺾여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보다는 다시금 꿈에 집중한 적이 있었어요. 이를 계기로 더욱더 즐겁게 탐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에 집중하라는 것이 다소 형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탐방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큼한 열정으로 톡톡 튀는 <덕심일치> 팀이 빛나는 꿈으로 북아메리카를 정복하고 돌아와 들려준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기나긴 여정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갈 그녀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이들처럼 빛나는 꿈과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모든 청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 동안 글로벌 익스플로러 이야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있을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동원글로벌익스플로러(Global Explorer)는 동원육영재단이 주관하는 ‘지도를 거꾸로 보아라! 세계로 나아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해외 탐험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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