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을 나누다/사회공헌활동

세계 무대를 향한 출사표 경쟁!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면접 스토리②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동원육영재단의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5기 대원 선발을 위한 공개 면접이 진행되면서 떨리는 면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렸었죠? 

(면접스토리① 바로가기▶http://dongwonblog.tistory.com/323)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담당하고 있는 동원육영재단의 최순옥 차장과 1기부터 5기까지 심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최지은 코치와의 인터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누구보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애정하는 두 사람이 전하는 동.글.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들에겐 항상 대원들을 이끌어주고, 활동기간이 끝나도 곁에서 보살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습니다. 바로 동원육영재단 최순옥 차장입니다. 동원육영재단에서 장학 사업, 동원 책꾸러기 사업 등 미래의 꿈나무가 될 친구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였는데요. 지난 공개면접장에서 그녀를 만나 동.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는 대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도전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꿈 지원 프로젝트예요. 여름방학 7월 중 13박 14일을 본인들이 원하는 주제로, 원하는 친구와, 원하는 나라를 갈 수 있습니다. 환상적이죠?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변화한 점은 없고요. 올해부터 공개 면접을 도입하게 됐어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고, 면접을 보는 학생들도 면접 자체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점차 재미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고, 상향 평준화되고 있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다 보니 공지가 나기도 전에 미리 준비하는 하는 학생들도 있더라고요. 5기는 아직 선발이 안돼서 모르겠지만, 면접 때 보니 전반적으로 똘똘하고 매너 좋은 친구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았어요. 

탐험을 다녀와서 본인들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설 때 그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진로를 결정했다는 학생들도 있고, 실제로 직업이든 혹은 삶의 방식이든 본인들이 정한 그 길을 갑니다. 취업, 대학원, 유학, 창업, 봉사활동 등 방식은 다양해요. 간혹 당장 꿈대로 못산다고 머뭇거리며 말하는 학생도 있어요. 하지만 인생이 긴 걸요. 살다 보면 꿈이 변하기도 하고요. 꿈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겠어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학생 정도라면, 멀리 돌아가더라도 언젠가는 본인들이 원하는 길로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도 ‘꿈’이란 단어가 짓누르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중학생부터 진로교육을 받잖아요. 하고 싶은 게 없고 꿈이 없는데 자꾸 꿈을 대라니까 힘들다는 거에요. 꿈을 찾겠다고 하거나 꿈을 쏙 빼고 프로젝트 수업 리포트처럼 내는 친구들도 있어요. 꿈을 가장하기도 해요. 혹시 꿈이 뭔지 모르겠다면 외부의 정보보다는 본인의 내면부터 천천히 살펴볼 것을 권해요. 그리고 그 중 하나씩 무엇이든 작은 실천을 해보세요. 그러면 꿈인지 아닌지는 점점 명확해질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것이다 싶으면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에 지원하세요. 자신만의 명확한 꿈이 있는 친구에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전할 기회를 드립니다. 

 

세 가지 꿀팁을 드릴께요. 첫째, 꿈은 클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탐험계획서의 주제는 작을수록 좋습니다. 13박 14일 안에 본인들이 해결 가능한 주제라면 더 좋겠습니다. 둘째, 대학생다운 새로운 방법론적인 시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문제가 많다. 그래서 나가서 배워보고 오겠다. SNS에 문제점을 알리겠다’ 이러한 플롯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일단, 해외에 가서 알아보겠다는 것의 많은 부분을 한국에서도 알아보셔야 해요. 신문 기사로 더블체크도 해보시고요. 교수님 조언을 구하거나 직접 현장도 찾아가보세요. 해외에서 인터뷰 두 세시간으로 알아올 내용이었다면 왜 한국에서 해결이 안되었겠어요. 그렇죠? 그리고 마지막 셋째, 이게 정말 포인트인데요. 본인들의 꿈을 확인해보세요. 잠깐 관심이 생긴 건지 아니면 그냥 해외가 나가고 싶은 건지, 친한 친구랑 놀고 싶은 건지요. 정말 진지하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꿈’이라면 여러분의 스토리가 있을 겁니다. 이리저리 찔러봤을 테니 기관 방문 인터뷰 말고도 새로운 방법이 있겠죠? 새로운 시각도 있겠죠? 여러분이 고민한 흔적을 이곳에서 보여주세요. 그것이 바로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에서 찾는 인재랍니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들의 곁을 항상 지키고 있는 분이 최순옥 차장이라면, 예비 동.글. 학생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분은 바로 최지은 진로학습코치입니다. (주)글로벌한경 한국청소년코칭센터 부소장이자 진로학습코치로,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1기, 2기의 응원대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1기부터 지금 5기까지 꾸준히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원들을 선발하고 있답니다. 단순히 대원들의 합격과 탈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 학생들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코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치열했던 공개 면접이 끝난 후, 최지은 코치를 만나 인터뷰를 나눠 보았습니다.


기대, 설렘, 아쉬움, 감탄, 감동, 따뜻함. 이런 감정 단어들이 마구 떠오르네요. 우선 5기까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벚꽃이 필 때 즈음 되면 기대되고 설레요. '아 이제 동원글로벌 익스플로러 시즌이구나. 어떤 학생들이 지원할까.' 이런 생각이 들곤 하죠. 근데 막상 보고서를 읽다 보면 아쉬움도 들어요. 꿈이란 것은 아직 꾸지도 못한 학생들, 해외 여행 한번 하고 싶어 지원하는 학생들, 인터넷만 주루룩 검색하고 대충 짜깁기 해 올린 학생들이 눈에 띄거든요. 물론 보고서의 진정성 만으로도 감동과 감탄을 자아내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런 팀들은 직접 만나고 싶어서 면접이 무척 기대되지요.

동글 2기부터는 이전 기수 중 몇몇 대원들이 시간을 내어 행사 초기부터 끝날 때까지 종종 함께 하는요. 활동 기간이 끝났음에도 늘 함께하는 대원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벌써 5년이 지났으니, 이젠 각자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하고 대학원에 가고 각자의 꿈을 위해 다른 위치에 있지만,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는데 힘이 되어 주는 이들을 보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져요. 뭐랄까 자식 키우는 엄마의 마음이랄까요.(웃음)

'꿈과의 연관성'입니다. '이 학생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어디에 있는가',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라는 징검다리가 팀원들 앞에 놓여졌을 때 정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를 고려하지요. 

여기 두 팀이 있다고 가정해 보죠. 한 팀은 동글이 '하나의 또 다른 재미와 새로운 경험'으로 주어집니다. 또 다른 한 팀은 '간절한 만남과 의미 있는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전자와 후자 누가 꿈과의 연관성이 더 클까요. 사람들의 마음은 다 통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의도는 드러나게 되어있더라고요.  

또 다른 심사기준을 꼽자면, '진정성'을 꼽을 수 있어요. 서류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만나보면 보이지요. 얼마나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살아왔는가가 드러나요. 탐방 보고서대로 다녀오면 그 팀이 원하는 것을 못 얻고 돌아올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 드리는 팀이 있어요. 가서 본인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지라도 부딪치고 느끼고 오면, 생각을 정리하고 꿈꾸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에서죠. 

각 기수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억에 남는 팀들이 있어요. 그 중 굳이 한 팀을 꼽으라면 '4기 평등한 교육'팀을 들고 싶네요. 보고서를 읽을 때부터 면접할 때까지 너무 기대되고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던 팀인데요. 삶의 스토리와 방향성이 '반드시 보내 주고 싶은 팀'으로 점 찍어 두기에 충분했지요. 보고서에 별표를 몇 개씩 그려놓고 '기대되는 팀'이라고 써 놓았어요. 면접 역시 기대했던 바와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열정적인 눈빛과 태도, 진정성이 묻어 나왔지요. 탐방을 다녀오고 나서 팀원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는데, 꿈이 좀 더 구체화 되었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는 내용에 제 가슴이 벅차 올랐답니다. 오래도록 응원하고 축복하고 싶은 팀이에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는 왜 학생들을 지원해줄까요? 먼저 이 질문을 이해하면 준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동글은 '자신이 꾸는 꿈에 다가 가기 위해 꼭 그 곳을 방문하고 꼭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필요한데, 그곳이 해외이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드는 학생들을 지원’ 하고자 마련되었어요. 일종의 '기회균등 이겠네요. 

가령 나는 건축설계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의 가치관에 맞는 집을 지어주는 게 꿈이에요. 국내 건축가들도 만나고 조언도 얻었지요. 2년째 동아리 활동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해외 ***에 있는 건축설계사 ***와 그의 건축물을 보고 싶었어요. 책과 다큐멘터리 소개만으로는 와 닿지가 않았거든요. 게다가 정보도 별로 없어요. 이런 경우에 탐방보고서를 써서 지원한다면 심사위원들은 그 학생의 간절함과 꿈과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뽑아주고 싶겠지요? 서두가 길었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첫째, 지원하기 전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알아주는 시간을 보내세요.

탐방 보고서를 보면 처음부터 '절대 아님'으로 분류되는 학생들이 있어요. 먼저 주제가 없어요. 뭘 하겠다는 건지 요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이 나라에 가서 이걸 보고 경험하고 오겠습니다" 가 전부에요.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거지요?'이런 학생들은 조원들의 급조된 꿈을 바탕으로 탐방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본인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탐색이 없으셨던 분들은 좀더 자신과의 시간을 보낸 뒤 지원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여러분의 보고서를 보면 절대 선택해주지 않으세요.


둘째, 왜 꼭 그 나라이고 왜 꼭 여러분이어야 하나요?

면접을 보다 보면 '왜 그 나라를 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요. 그냥 '남미'가 가고 싶어서 '유럽 여행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가 이유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죠. 사실이기도 하고요. 의도와 이유를 명확히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면접. 자신감은 그저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작은 성공들이 모여 나를 믿게 되는 거에요. 최종 면접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때 유독 자신감이 없고 쭈뼛쭈뼛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굉장히 안타까워요. 그런데 자신감으로 충만한 학생들이 있어요. 가만 지켜보면 그 친구들은 현재 자신의 꿈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왔던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미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는 거죠. 첫째 둘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이 있다면 마지막 면접에서도 잘하실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동글은 매 단계별로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합니다. 준비하는 것 자체가 여러분의 꿈을 구체화하고 여러분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죠. 과연 내가 그곳에 가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공간과 시간을 경험할지는 온전히 여러분의 몫이에요. 설령 1차에서 떨어지더라도 그만큼 여러분은 성장한 겁니다. 최종에서 떨어졌다면 그 과정만큼 더 성장한 거고요.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 꼭 여기가 아니어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지원받고 응원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죠. 그러므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단계별 매 순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잘 다녀오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아는 만큼 보입니다. 준비 잘하세요. 그리고 선발돼서 탐방하고 보고서를 통해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끝이 아니랍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자신의 꿈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 세계를 다녀온 대원들 가운데는 탐방하고 온 뒤 자신들의 꿈에 큰 영향을 받은 분들이 있어요. 다녀와 봤더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많아 방향을 전환하거나 확인을 갖고 해외로 진출하는 학생도 있고요. 그것이 유학이든 일이든 간에.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듯 앞으로 함께할 6기, 7기 이후 후배님들과도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도 더불어 성장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의 숨은 공신, 최순옥 차장과 최지은 코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앞으로 예비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 듣기에도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두 분의 동글에 대한 애정을 무한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에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