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동안 간만에 한 자리에 모인 반가운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맛있는 명절 음식으로 몸이 무거워진 분도, 반가운 얼굴들이 다녀간 자리에 명절증후군이 남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대표적 명절증후군에 해당하는 손목터널증후군, 목 통증의 증상은 단순히 명절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평소의 강도 높은 가사일을 할 때나 장시간 운전 및 스마트폰 사용 시에도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추석을 제대로 나셨다면 한번쯤 겪는 명절증후군, 현명하게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석 명절 동안 각종 음식을 장만하고 나르거나 청소. 설거지까지 더해지면 손목을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생긴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들의 대표적인 명절증후군 중 하나인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으로 향하는 정중신경과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을 만드는 수근관을 좁게 만들어 관절부위에 지속적인 압박과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수반합니다.
높은 강도의 노동이 예상되는 명절에 겪기 쉬운 증후군이지만, 작은 방법으로도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명절에 특히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대부분 추석음식을 준비할 때입니다. 장시간 요리를 하면서 손목을 위아래로 구부리면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 데, 이 때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렇게 장시간의 요리가 이어질 경우에는 10~15분마다 한번씩 손목 구부렸다 펴기, 손목 털기, 주먹 쥐었다 펴기 등의 손가락 스트레칭을 통해 압박되어 있는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 주세요. 또한 되도록이면 손목의 움직임만을 사용하기보다는 팔 전체를 활용해주고 손목보호대를 사용해 손목에 가해지는 긴장감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를 할 때는 바닥에 엎드려 걸레질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때 손목이 90도로 꺾여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인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되도록 전용밀대나 청소기를 사용해주세요. 팔과 손목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손목터널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했다 하더라도 추석 후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5~10분 정도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면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사일 중간에, 후에 꾸준히 손목스트레칭으로 무리를 덜어 준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겠죠?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의 꽉 막힌 고속도로가 아닐까요? 이번에는 귀성길의 장시간 운전으로 목이 뻣뻣해진 분들을 위한 소식입니다. 오랜 시간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운전을 하면 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고, 목 통증과 더불어 팔이 저리는 현상까지 일으키기 십상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목은 머리의 무게를 고스란히 지지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목이 조금만 비뚤어져도 머리무게의 5배 가량의 하중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 시간 중 불안정한 자세가 지속된다면 언제부터인가 목 뒷부분에서 통증이 시작되기 쉽습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마치 어깨에 돌 하나를 올려 놓은 듯한 무거움 느낌과 팔이 심하게 저리는 현상입니다. 또 목 디스크의 초기에는 목이 아프지 않고 어깨, 등 부분을 비롯하여 다른 신체 부위에 통증이 먼저 오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만성 어깨 통증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장시간 운전이 끝난 후에는 목과 척추의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스트레칭으로 목 디스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허리를 꼿꼿이 세워 의자에 앉은 채로 허리를 가볍게 돌려주며 의자 뒷부분을 양손으로 번갈아 가며 잡는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또, 등 윗부분과 어깨를 스트레칭하기 위해서 한쪽 팔로 다른 쪽의 팔꿈치를 바깥에서 안쪽으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이때 얼굴은 팔을 누르는 반대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또한, 평소에 목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에서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 중에 15분마다 목을 천천히 돌려주는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의자등받이에 등허리를 붙이고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만의 꿀 같은 연휴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한 시점, 가장 많은 이들에게 생기는 명절후유증은 바로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일종의 문화증후군(culture-bound syndrome)입니다. 나라 고유의 문화인 추석명절에서 발생하여 문화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명절 내 많은 양의 가사 노동이나 가족과의 자리 등을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극심한 복통이나 두통, 소화불량, 몸살, 무기력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 손발의 감각이 이상해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로, 전문가들도 입 모아 이야기 하는 명절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길은 휴식입니다. 우선 틈틈이 휴식을 취해서 육체의 피로를 줄여야 합니다. 심리적 부담이나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 음식 준비를 하면서 흥미 있는 주제로 실컷 수다를 떨거나,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정신적 피로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추석 후에도 수고한 가족들을 위해 가족끼리 통증이 있는 부위를 위주로 마사지나 찜질을 해주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 방법은 간단한 운동과 식이요법입니다. 스트레칭과 더불어 약한 강도의 산책이나 유산소운동은 명절 내 생긴 근육통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소화장애에도 도움이 되며 유산소 운동을 통한 호흡은 신경을 안정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운동을 할 경우 무리한 몸에 더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장애를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소화기계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식을 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나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나 생강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차로 끊여 마시기에 좋으며, 혈액순환을 돕는 마늘, 양파, 부추 등을 요리에 이용하여 자주 섭취하면 소화기의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휴가를 거치고 다시 돌아 온 일상 생활이 평소보다 벅차거나, 명절 후 찾아온 증후군들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나요? 그런 분들께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와 가족들의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의 따뜻한 배려와 동원그룹 BLOG가 알려드린 명절증후군 극복법으로 추석 후유증을 훌훌 날려 버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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