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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다/동원인 라이프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낸 우리만의 소확행

무던히도 덥고 힘들었던 여름날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실감케 하는 요즘. 매일 만나는 얼굴, 매주 대하는 업무, 모든 것이 평상시와 다를 바 없건만 오늘은 왠지 어디론가 떠나고도 싶고 기분 좋은 모험을 저질러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동원F&B 유가공본부 유통사업부 유통전략1팀은 가까운 한강으로 나가 요트투어를 ‘감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출퇴근길 풍경으로 매일 한강을 바라보지만, 정작 가까이 갈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강공원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유통전략1팀 일곱 남자들.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섬도 둘러보고 내친김에 요트까지 타보자는 송우민 팀장의 ‘야심 찬 계획’을 듣고 ‘남자들끼리 서로 얼마나 어색할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허동구 과장은 그래도 일단 한강에 나오니 기분이 좋다며 셀카 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 유통전략1팀원들을 싣고 한강을 유람할 요트 이름이 ‘PRINCESS’호라는 말에 빵 터져 버린 일곱 남자. 그들과 ‘공주’와의 만남은 이처럼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송우민 팀장은 올 상반기 유가공 할인점 경로가 시장 상황이나 내•외부적인 환경으로 많이 힘들었던 만큼 팀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고픈 마음에서 이런 이벤트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이 원활하게 움직이려면 휴식이 필요하듯 그간 앞만 보고 달려온 유통전략1팀에게도 잠깐 쉬어갈 여유가 필요합니다. 팀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송우민 팀장의 마음을 싣고 요트는 한강의 물살을 가로질렀습니다. 


 



 

요트투어는 사시사철 즐겁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한 몸에 받으며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기에 지금이 적기입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요트는커녕 한강공원도 제대로 와 본 적이 없는 유통전략1팀원들, ‘서울 촌사람’들이 오늘 신문물을 경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팀 컬러는 리더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잖아요. 팀장님이 워낙 활달하고 팀원들을 대할 때도 허물없이 친근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팀 분위기는 항상 밝고 쾌활한 편입니다.”

한병욱 대리는 평소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 팀장님 스타일을 잘 알기에 ‘오늘 한강 가서 요트 타자’는 아이디어가 너무나 팀장님답게 느껴졌다고 말하고 웃었습니다. 



드디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PRINCESS’호가 출항했고, 일곱 남자는 이 순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준비해온 샴페인으로 건배를 합니다. 그간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브라보, 파이팅 합시다!”


 




오늘 유통전략1팀이 찾은 세빛섬은 반포 한강공원과 잠수교 사이에 건축된 수상복합공간으로, 솔빛, 채빛, 가빛이라는 이름의 꽃을 형상화한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타보는 요트라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팀원들, 가속이 붙자 요트 선미로 나가 시원한 강바람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럴 때 어김없이 연출되는 영화 <타이타닉> 포즈, 실제로 양팔을 벌리고 바람을 맞으니 이 순간만큼은 세상의 왕이 된 듯 가슴 뿌듯한 만족감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는 안 했었는데 강바람을 맞으며 항행하는 청량감이 엄청나네요. 뭍에서 강을 바라보기만 했지, 강 한복판에서 뭍을 바라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서울이 이렇게 멋진 도시였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한강유람선은 타 봤는데 요트는 처음이라는 박한용 주임은 생각보다 재미가 있어서 문득 아내 생각이 난다며 이번 가을에 나들이 삼아 재방문할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30분의 짧은 승선 시간이지만, 이날의 요트체험은 색다른 경험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는 팀원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준 송우민 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예쁜 풍선 장식 아래서 우정을 나누었던 일곱 남자의 첫 요트항해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유통전략1팀은 늘 바쁩니다. 이는 그만큼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증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 소진돼 버린 나머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시간이 필요해요. 이렇게 얼굴 보며 이야기 나누니 새록새록 정이 샘솟는 것 같은데요?” 송우민 팀장의 말에 빙그레 웃어 보이는 팀원들. 이런저런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업무 이야기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져 신선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통전략1팀은 대형마트나 할인점에 동원F&B 유제품을 입점시키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동종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고객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까닭에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송우민 팀장은 필드에서 고군분투하는 팀원들이 고마우면서도 때로는 안타까울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어딜 내놓아도 ‘정말 일 잘하는구나’ 칭찬들을 자신이 있다며 팀원들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습니다. 


꼼꼼한 일 처리가 돋보이는 허동구 과장, 고객관리가 확실하고 깔끔한 조성한 과장,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한병욱 대리, 팀 내 슬기로운 ‘비주얼’ 이금우 대리, 좌충우돌 추진형 박한용 주임, 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신중한 이창진 대리 등 팀원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열거하던 송우민 팀장에게 본인의 장점을 물으니 “서울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헤매고 있다” 말하고 웃어 보입니다. 


 

“오늘 팀원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니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더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재미난 일을 많이 만들어서 기분전환을 해주고 싶네요. 다들 수고 많았고, 또 앞으로도 잘해봅시다.”

송우민 팀장의 인사를 끝으로 유통전략1팀과의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보낸 이색 가을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팀원들은 오늘의 짧은 ‘일탈’이 힐링의 시간이 되어주었다고 말합니다. 유통전략1팀의 올가을이 반짝거리는 날들로 채워지며 풍성한 수확의 결실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