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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멜로디포레스트캠프 120% 즐기기! 멜포캠 꿀템을 소개합니다


지난 9월 10과 11일. 한적한 휴양마을 가평에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올해 세 살이 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가 열렸기 때문이죠. 친구 혹은 연인, 가족과 함께 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경치에 둘러싸여 라이브 뮤직을 즐길 수 있는 멜포캠. 거기다 올해는 어마어마한 라인업이 멜포캠을 더욱 빛냈다고 합니다. 



멜포캠은 특히 다른 뮤직 페스티벌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연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해가 떠있는 낮에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즐기면 됩니다. 또, 밤이 되어 조명이 화려해지면 무대 앞으로 가 몸을 한껏 흔들거나 다양한 안주거리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기도 합니다. 이런 멜포캠을 120% 즐기려면 몇 가지 아이템이 필요한데요. 멜포캠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이것만은 꼭 챙겨야 할 꿀템 다섯 가지와 꿀팁들을 소개합니다.





멜포캠은 대략 정오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축제를 마냥 서서 즐기다보면 허리에 무리가 옵니다. 남들보다 좀 더 편안하게 멜포캠을 즐기기 위한 꿀템, 그 첫 주자는 바로 그라운드 체어입니다! 그라운드 체어는 말 그대로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말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이 튼튼하게 지탱해줘서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답니다. 무게가 가볍고 접어서 갖고 다닐 수 있어서 휴대성도 좋은 편이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2만 원대의 알루미늄 체어나, 멜포캠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1회용 종이 그라운드 체어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Editor’s Tip! 

잘 보시면 그라운드 체어는 ‘의자 다리’가 없어요! (저처럼 잘 모르고 구매했다가 당혹스러워하는 일 없으시길…) 일반 의자와는 달리, 등을 기대고 발을 뻗어서 휴식을 취하는 용이라서, 돗자리가 없다면 조금 곤란하실 수도… 






두 번째 꿀템은 바로 양산입니다! 올해 유난히 여름 폭염이 심했죠. 9월까지 그 더위가 이어져서, 이번 멜포캠 첫날 낮 공연은 여름 못지않은 불볕더위 속에서 진행됐었는데요. 용암 더위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활짝 웃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양산을 지닌 관객들이었습니다. 9월이라고 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상상하고 오시면 안 돼요! 무시무시한 자외선에 피부도 보호하고, 덤으로 시원함까지 얻을 수 있는 양산은 멜포캠 관람객이라면 필수 아이템입니다. 크게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자그마한 양산을 가방 한편에 챙겨 좀 더 시원하게 멜포캠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ditor’s Tip! 

예쁘고 아기자기한 양산도 좋지만, 장시간 돗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장우산이나 간단한 텐트를 추천합니다!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도 같이 준비하시면 좋아요.





멜포캠 행사장에 들어가시면, 푸른 잔디가 펼쳐져있고 군데군데 진행 측에서 뿌려놓은 푹신한 짚더미도 있습니다. 그 위에 앉으면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일 테지요. 하지만 아무리 내추럴한 분위기를 즐긴다고 해도 장시간 맨바닥에 앉아서 공연을 보기는 힘들 겁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자리를 찾아가기도 힘들고 위생에도 좋지 않고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한 세 번째 꿀템, 바로 돗자리! 돗자리를 챙겨 와서 자리를 잡고 제대로 즐겨보세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것들을 먹으면서 노래를 들으면, 소풍 느낌도 나고 좋습니다. 사용 후에는 조금 더러워지기 때문에 예쁘진 않더라도 실용적인 걸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또, 각종 대형 마트나 캠핑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8단 매트까지 가져오시면 더욱 푹신하고 편안하게 멜포캠을 즐길 수 있겠죠.


Editor’s Tip! 

운치 있는 저녁을 원한다면, 은은한 빛을 내는 작은 램프를 준비해보세요. 돗자리 위에 살포시 올려놓으면, 오래볼수록 예쁜 나만의 아지트 완성! 램프를 준비하셨다면 반드시 가벼운 원터치 모기장도 준비하셔야 합니다. 자라섬은 무척 자연 친화적인 공연장이기 때문이죠!


멜포캠♬ 에티켓을 지켜요!  


돗자리를 펼칠 때 옆 팀의 자리까지 침범하거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막는 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공연 중, 돗자리 위에 서서 공연을 보는 것도 자제해주세요. 무대를 가리는 바람에 뒷사람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겠죠? 스탠딩 공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으로 나가는 분들도, 빨리 가까이 가고 싶다고 타인의 돗자리나 짐을 가로질러 밟고 가는 일 없어야겠습니다. 





네 번째 꿀템, 바로 물(물병)입니다! 축제를 즐기다보면 생각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더라고요. 멜포캠 행사장 내에서 물이나 아이스티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는데다 목이 마를 때마다 사러 가는 번거로움까지 있죠. 멜포캠의 경우 음료수는 개인 당 500ml 이하로 제한하지만, 물은 무제한 반입을 허가하고 있어요! 물(물병)을 여유 있게 챙겨서 좀 더 풍족하게 멜포캠을 즐겨보세요!


Editor’s Tip! 

멜포캠이 열리는 9월 초의 날씨는 여름과 다를 게 없이 무덥기 때문에 아무리 단단하게 얼린 얼음이라도 금방 녹아내립니다. 아이스박스나 보냉병을 가져온 당신이 진정한 Winner!


멜포캠♬ 에티켓을 지켜요!  


시원하게 페트병 물을 다 마시고 난 뒤,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분리수거입니다. 먹거리를 즐기고 난 뒤 남은 일회용 포장재들도 꼭 분리수거 해주세요. 멜포캠은 자연과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답게 동원 F&B 행사장 옆, 화장실 옆, 산책로 옆 등 곳곳에서 분리수거 통을 비치 해두고 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꿀템은 부채와 선풍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9월 상반기의 자라섬은 여름과 거의 다를 바 없이 덥습니다. 낮에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 쬐어 기온이 마구마구 올라가고, 자라섬을 둘러싼 물이 증발되어 습도도 높아져 불쾌지수까지 꽤 높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연 속 즐거운 음악 축제를 즐기러 왔는데, 더위 때문에 망칠 수는 없겠죠.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줄 부채나 선풍기를 준비해보세요. 부담 없이 들고 돌아다닐 수 있는 부채 하나 챙겨두면 조금 더 상쾌한 축제가 될 거에요. 휴대폰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도 GOOD! 게다가 부채와 선풍기는 가끔 돗자리를 침범하는 곤충들을 손대지 않고 쫓아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 


Editor’s Tip! 

이마저도 번거롭다면, 쿨팩과 쿨패치를 적극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덧붙여 9월 초중순은 일교차가 커 밤에는 여름같은 낮과는 달리 꽤 쌀쌀해집니다. 가디건이나 바람막이같은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멜포캠을 120% 즐기는 꿀팁과 꿀템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 그런데 나는 멜포캠 티켓과 교통비에 전 재산을 쏟아 부어 음식이나 물을 살 돈이 없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멜포캠에서는 본 공연 무대 우측에 멜포캠 후원사 동원F&B 부스가 아낌없이 먹을거리와 마실 거리들을 나눠드렸으니까요. 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선착순으로 매운 리챔이나 인포켓 치즈 등을 나눠드리고, 10원부터의 적은 금액도 가능한 자율 기부를 통해 동원의 음료수까지 제공했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행사와 막간 공연, 경품 이벤트까지 있었고요. 매 시간이 보고 즐길 거리로 충만했던 멜포캠. 내년에는 저희가 소개해드린 꿀템과 함께 네 번째 멜포캠을 한껏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본 컨텐츠는 청춘동원 서포터즈 1기 [조한주, 조정경, 한시주]님의 합동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