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였죠? 올해 추석 당일인 15일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은 아니었다고 해요~ 대신 이틀 뒤인 17일, 완전히 둥근 달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동그란 달이 떴던 지난 17일에, 또 다른 동그란 달인 ‘슈퍼문’을 보러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슈퍼문 프로젝트는 거대한 달과 그 주변의 8개의 천체들이 하나의 은하계를 만들어 내는 전시로써,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진행됩니다.
슈퍼문 프로젝트를 보러 가실 때,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잠실역에서 석촌호수까지 가는 길에는 깃발, 표지판, 안내문 등으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서 길을 잃지 않고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걸어서 약 5분 정도면 도착하지요!
석촌호수에 도착하자 수줍게 물 위에 떠 있는 슈퍼문의 옆모습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슈퍼문이 햇빛을 받아 예쁘게 반짝였습니다. 슈퍼문 혼자 외롭게 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더욱 풍성해 보였답니다. 공원 속의 호수와 그 위의 슈퍼문은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호수의 중앙으로 가시면 슈퍼문의 정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하얀 색감, 한 없이 동그란 달 모양, 편안하게 감은 눈,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모습 등이 모두 잘 어우러져 있어요. 슈퍼문이 석촌호수를 아름답게 하는 건지, 석촌호수가 슈퍼문을 아름답게 하는 건지, 전체적으로 정말 예쁘답니다.
슈퍼문을 바라 보는 방향에 넓은 공원과 계단으로 된 벤치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다리가 아플 때는 앉아서 쉴 수도 있으니 정말 좋아요. 보고만 있어도 여유로워지는 기분이에요.
(사진출처: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
슈퍼문 프로젝트는 석촌호수의 슈퍼문을 보는 것 외에도 다른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저는 위의 네 이벤트를 모두 참여해 보았답니다.
제가 첫 번째로 참여한 것은 ‘캐릭터 코스튬 이벤트’입니다. 석촌호수 이곳 저곳에는 슈퍼문, 별, 무지개 등의 탈을 쓴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캐릭터들은 석촌호수 주변을 돌아 다니며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주는데, 이 때 슈퍼문을 배경에 두고 사진을 찍으면 추억을 예쁘게 남기실 수 있답니다!
그 다음으로는 쇼핑몰 1층에 있는 ‘구름 바운스 하우스’를 보러 갔습니다. 이 날은 추석 연휴라 또 다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구름 안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풍선 바닥이 있는데,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좋아하실 거에요~
그 다음으로는 대형 왕관과 슈퍼문 동상을 봤습니다. 백화점의 하얀 바닥과 눈 부신 조명이 함께 있으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는 슈퍼문 보다 왕관이 더 반짝거리고 훨씬 예뻤어요! 왕관에서는 슈퍼문에 소원을 빌면 추첨을 통해 황금 슈퍼문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6층에서는 슈퍼문 작가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슈퍼문 프로젝트를 진행한 ‘프렌즈 위드 유’의 소개와 메이킹 필름 영상부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알록달록한 조명과 함께 자리잡은 슈퍼문도 있으니 인생 사진을 건지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추천합니다!
석촌호수 옆 잔디밭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공연을 진행하는데, 제가 갔던 날에도 마침 ‘사랑플래그’와 ‘연어초밥’ 팀이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바람이 선선해서 저도 근처에서 판매 중인 돗자리를 사서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잔디 밭에 누워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있으니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바쁜 일상을 모두 내려 놓고 이 순간만큼은 여유를 즐겼답니다.
9시에 공연이 끝나고 다시 슈퍼문을 보러 가니 이번엔 슈퍼문이 예쁜 빛을 내고 있었어요. 슈퍼문은 밤이 되면 색이 바뀌면서 여러 빛깔을 내는데,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예뻤어요!
슈퍼문 프로젝트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서 다녀 오세요~!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특히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훨씬 더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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