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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계열사 이야기

2016년 노사문화대상 2차 사례발표 경진대회에서 만난 동원시스템즈

기업의 가치 창출에 기본이 되는 것은 안락한 업무 환경과 건전한 노사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다양한 노무 문제를 겪으면서도 끈끈한 상호 신뢰와 화합으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며 건강한 노사문화에 앞장서 왔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동원시스템즈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을 넘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이번엔 ‘2016년 노사문화대상’에 도전했습니다. 1차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고 지난 22일, 2차 사례 발표가 있다고 해서 현장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발표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 지, 함께 보시죠!





지난 9월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에서 ‘2016년 노사문화대상 2차 사례발표 경진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1990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대회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노사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인정되는 기업에 노사문화대상을 수여합니다. 노사관계 및 노사문화 실천요소, 노사의 사회적 책임, 노사문화 특징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하는데요. 특히, 열린경영 및 근로자 참여제도, 일터혁신이 뛰어난 기업에게는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상 수상기업으로는 LG전자, 애경산업, SK하이닉스, 현대엘리베이터, 고려아연, ㈜KT 등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고 노사관계가 모범이 되는 기업들이 차지할 정도로 수상자체 만으로도 기업의 명성이 대내외에 알려지는 상입니다. 

 


사례 발표는 중소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0분의 사례발표와 10분의 질의응답, 총 20분의 발표시간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심사는 노사관계, 열린 경영 및 근로자 참여, 인적자원 개발 및 활용, 성과배분 및 임금체계 개선, 노사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평가되었는데요.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기업 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본부의 검증 및 조정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게 됩니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행정 또는 금융상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대회 전 사회자의 간단한 인사말과 국민의례 후, 본격적인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식회사 건우와 경북안동노인요양병원의 발표가 진행된 뒤, 드디어 세 번째 발표자로 동원시스템즈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발표는 동원시스템즈의 인사담당 장재수 과장이 진행했습니다.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제조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1977년 설립되어 운영되어 오다 1997년 IMF 당시 위기를 맞았는데요. 경영 악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테크팩솔루션, 한진피앤씨 등 인수합병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꾀했습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1사 2노소 복수노조체계로 운영해 오면서 겪게 된 노무 문제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새 노조와 쟁의 행위 조정 절차까지 가는 극한의 대립 속에서도 정부 지원에 기반한 공공성 프로그램,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해왔죠.

 

또한 휴일근로 등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폐지하고, 카페테리아 설치 및 금연 클리닉을 통해 직원복지를 강화해왔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인력충원, 임금피크제 도입, 노·사·정 사회책임 실천 협약서 작성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지요.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끊임 없이 노력하여 동원시스템즈는 비로소 대립과 투쟁이 아닌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답니다.

 


관객석에서는 동원시스템즈를 응원하기 위해온 동원그룹의 다른 식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열사는 달라도 ‘동원’이라는 이름 아래 한 식구라는 생각으로, 서로는 챙기는 모습이 참 따뜻하죠? 

 


10분간의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은 1사 2노조인 체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발표자 장재수 과장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복수노조사업장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발표자뿐만 아니라 본 노조 이길동 위원장과 새 노조 조항진 위원장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지난 노사문화대상에서 두 번의 장관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상에 도전하고자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다. 투명경영과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고 싶다”는 소감과 포부를 밝히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동원시스템즈의 발표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건강한 노사문화에 앞장서는 동원시스템즈의 진정성이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도 통한 것 같았습니다. 결과는 오는 9월 말, 발표될 예정인데요. 수상 여부를 떠나 건전한 노사 문화를 이끌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챔피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경영을 실천하는 동원시스템즈, 여러분도 따뜻한 박수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