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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계열사 이야기

[청춘동원 서포터즈] 청춘동원 서포터즈의 첫걸음, 동원시스템즈 & 홈푸드 공장 견학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던 지난 8월 23일. 청춘동원 서포터즈는 첫 견학을 떠났습니다. 바로 충청도에 위치한 동원시스템즈 아산공장과 동원홈푸드 아산공장인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도착한 곳은 동원시스템즈 아산공장이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첨단산업분야 신소재 전문기업으로서, 포장재 부문과 알루미늄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아산공장의 경우 부문에 따라 a, b, c동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저희는 a동과 b동을 견학했습니다.




설명은 아산공장 알루미늄연구소 박상일 차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a동 알루미늄 공장이었어요. 들어서자마자 공장의 엄청난 규모에 서포터즈들 모두 신기함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알루미늄의 경우 무게 단위로 거래하기 때문에 생산하는 알루미늄도, 기계도 압도적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큰 기계들을 볼 기회가 없어서인지 연신 “우와~”를 남발했습니다. 뭔가 영화세트장에 온 느낌? 공정 중인 알루미늄을 만져볼 기회도 주셨어요! 중간과정의 알루미늄은 집에서 쓰는 쿠킹호일과는 다르게 좀 더 부드럽기도 하고 얇기도 해서 과정별로 만져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곧이어 포장재를 생산하는 b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친숙한 제품들이 많아서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메디힐 마스크팩, 허니버터칩, 꽃게랑, 폴라포 등 대중적인 제품들의 포장재가 모두 동원시스템즈에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공정 중인 포장재를 뜯어서 보여주셔서 만져보기도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내용물에 따라서 포장재의 두께도 달라지는데요, 과자포장재의 경우 2~3겹을, 액체포장재의 경우 4~5겹을 겹쳐서 만든다고 해요!


동원시스템즈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은 생각보다 다양했어요! 저희끼리 “웬만한 포장재들은 전부 시스템즈에서 만드는구나”하는 소리를 할 만큼, 쿠킹호일, 과자봉지, 마스크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생소했던 계열사가 동원시스템즈였는데요, 직접 공장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시스템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공장에서의 견학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동원홈푸드 아산공장이었습니다! 동원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계열사군인 식품가공, 유통사업군에 속한만큼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업소임을 알리는 인증판이었습니다.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이라 신뢰도가 중요한데,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HACCP 인증업소임을 확인하니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실제로 동원홈푸드 공장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이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먼저 방문한 곳은 연구소였습니다. 액상 연구소와 분말 연구소를 따로 배치해서 보다 효율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식품 연구소답게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소스, 스파게티 소스 등이 여기서 개발된다고 합니다. 연구소 내외에 전시된 제품들을 보니, 역시나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퍼니스트로, 스윙칩, 포카칩, 이마트 노브랜드 식품 등 그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동원제품 이외의 것들도 생산된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연구소를 둘러본 뒤에는 실제 납품되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품을 제조하는 곳이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엄청 철저했어요! 서포터즈들 모두 가운과 신발커버,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소독을 마친 후에야 출입이 가능했답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도 모두 수거해서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공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덥고 습했습니다. 식품을 생산하는 곳이라 어쩔 수없는 부분이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힘드실 것 같았어요. 마스크까지 쓰니까 정말 답답했거든요. 공장 내 모든 제품은 ‘원료→계량→생산→포장’의 기본공정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익숙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굽네치킨 소스, 마요네즈, 스파게티 등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군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공장에 방문했을 때에도 한창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생산되는 양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서 위층에서 생산된 소스가 배관을 타고 아래층으로 바로 전달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직원들도 각자 자리에서 차분하게 일하시고 시스템도 탁탁 맞춰 돌아갔던 탓인지 전체적으로 체계성과 효율성이 높아보였습니다. ‘이런 게 공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낙 대규모인지라 공장 안에서 본 식품들도 마트에서 봤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견학을 마친 후, 공장 내 식당에서 더위를 식히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식품회사의 공장에 다녀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처음이라 적극적으로 여쭤보고 배우기보다는 그저 신기해하기만 하다가 온 것 같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 하루 만에 두 공장을 둘러본다는 게 여유로운 일정은 아니었지만, 서포터즈로서 동원그룹 계열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가는 첫걸음을 뗀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견학 이후에 공장에서 봤던 제품들을 마트에서 볼 때마다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청춘동원 서포터즈의 활동,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