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기 마니아라면, 딱 한 점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고기를 찾습니다. 질 좋은 한우는 특별한 양념이나 조리법이 더해지지 않아도 미식가들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서울 가락동에는 미묘한 맛의 차이를 기막히게 감별하는 고기 마니아들이 인정한 고깃집이 있습니다. 바로 ‘선복한우촌총각들’입니다.
'토종 한우가 아니면 1억 원을 보상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한 마디에 고깃집의 자부심이 뚝뚝 묻어납니다. 같은 자리에서만 14년간 운영했다니,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닙니다. 한적한 동네 길가에 있는 고깃집인데도 저녁 시간에는 평일에도 대기할 때가 많으니, 그만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동네 맛집임이 분명합니다. 화려하지 않은 친숙한 인테리어는 왠지 더욱 정감이 갑니다.
이곳을 방문한 누구라도 가게 구석구석에서 점주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 하나도 대충 내는 법이 없습니다. 국내산만 되어도 감사할 따름인데, 고춧가루와 김치, 마늘, 쌀 등 주요 식재료를 어느 지역에서 공수했는지도 분명하게 표기를 해두었습니다. 직접 볶은 함초 소금과 직접 만든 달걀발효식초를 넣은 소스도 일품입니다. MSG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내니,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구미가 당깁니다.
뭐니뭐니해도 단골들이 특히 즐겨 찾는 메뉴는 등심과 특수 부위. 단골들은 가끔 ‘사장님 찬스’를 받을 때도 있다는데요. 특수한 부위 고기가 들어온 날에는 맛보기용 고기를 불판에 직접 올려줄 때도 있다니, 단골을 자청할 만하겠죠?
무엇보다 단골들이 이곳을 계속해서 찾는 이유는 역시 질 좋은 고기입니다. 언뜻 봐도 마블링이 남다릅니다. 선복한우촌총각들은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1++ 한우만 고집해왔습니다. 고기에 대한 이명학 대표의 남다른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결같은 품질 관리를 위해 이곳에서는 2016년 1월부터 100% 금천미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깃집의 생명은 고기의 품질이에요. 예전에는 저희가 직접 의뢰해 소를 잡았습니다. 1년에 100마리도 넘게 잡았으니, 자연히 고기를 보는 안목이 생겼죠. 그런데 솟값이 급등하면서 저희가 원하는 품질이 안 나올 때가 있었어요.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대안을 찾고자 했고, 다행히 금천미트를 알게 됐습니다. 금천미트는 가공일과 마블링 등급은 물론 도축일자와 도축장 등 고기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정보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명학 대표)
선복한우촌총각들은 하루에 소화하는 물량이 많아 필요한 시기에 제품을 즉시 공급받아야 합니다. 좋은 고기가 올라오면 바로 확인하고 즉시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금천미트의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도 이명학 대표는 좋은 고기를 수급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금천미트 사이트에 수시 접속해 제품 상세 현황을 살핀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동원홈푸드 남부영업소 김진필 사원이 지원사격을 해줍니다.
“대표님이 원하는 수준의 제품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해요. 물량이 부족하면 미리 체크해두었다가 입고와 함께 알려드리죠. 금천미트 제품만 100% 쓰시니까, 저희도 더 책임감을 느끼며 제품을 공급해드리고 있습니다.” (김진필 사원)
품질 유지를 돕는 동반자가 생겨 더욱 마음 편히 가게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이명학 대표. 김진필 사원과 일주일에 적어도 사흘 이상 얼굴을 맞대다 보니, 이제는 제법 사이가 돈독해졌습니다. 최상의 고기를 선보이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인천에서 먼 걸음 해 이곳을 찾은 한 단골은 "이사를 간 이후에도 이곳의 고기 맛을 잊을 수 없어 고기가 먹고 싶은 날엔 멀어도 굳이 여기까지 온다"며 선복한우촌총각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가끔은 금천미트를 몰랐으면 어떻게 장사했을까 싶다"는 이명학 대표와 그의 조력자 금천미트가 있는 한, 선복한우촌총각들은 좋은 고기만 파는 가락동 명물로서의 명맥을 언제까지나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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