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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다/동원인 라이프

청량감이 넘치는 비누와 샴푸로 상쾌 UP! 불쾌지수 DOWN!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위가 좀 더 일찍 찾아와 폭염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작열하는 태양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덩이를 끌어안고 사는 기분인데요. 동원엔터프라이즈 IT사업본부의 미녀 대리 4인방이 시원함을 선사할 비누와 샴푸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비누와 샴푸만으로도 잠시나마 바다에 뛰어든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벌써 궁금해집니다.






공방 입구를 들어서기 전부터 수다와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곽명선 대리와 김미리 대리, 최다해 대리, 김찬희 대리는 동원엔터프라이즈 IT사업본부에 함께 근무하는 절친 4인방으로 언뜻 보아도 직장 동료 사이라고 하기엔 격이 없을 정도로 가깝고 편합니다. 이번 체험도 곽명선 대리가 공지를 먼저 본 후, 다른 세 명에게 알려 함께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원래 피부가 민감해서 천연세정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다 싶었지요. 사실 여자라면 피부와 머릿결에 관심이 없을 수 없잖아요. 매일 화장을 해서 어떤 성분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볼 기회도 되겠다 싶었죠. 배움의 기회를 아끼는 동료와 함께하고픈 마음, 누구든 그러지 않겠어요?”


평소 수제비누를 사용해온 김미리 대리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 오늘이 더욱 기다려졌다고 기대를 내비쳤고, 최다해 대리와 김찬희 대리는 화학성분이 들어가진 않은 비누와 샴푸로 올여름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녀들이 만들 수제비누와 샴푸로 몸이 힐링 된다면 오늘의 체험을 통해 마음의 힐링까지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시간이 소중합니다.






네 사람은 청량감이 뛰어나 열이 많이 나는 사람이나 운동 후에 사용하면 좋은 바디 비누를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부터 눈코, 손을 동원해 살피기 바쁩니다. 약한 불에서 녹은 비누 베이스를 나눠 받은 후 보습효과를 위해 필요한 글리세린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을 넣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에센셜 오일까지 더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 결혼한 곽명선 대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선물하기에는 멘톨과 페퍼민트 향을 조합한 멘톨 비누가 제격이라고 흡족해했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것이 과학실험 같다는 그녀의 말을 듣자, 김찬희 대리는 파란색 칵테일을 만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 과정이라도 느낌은 제각각입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아이스크림 모양 틀에 처음 만든 비누 액을 조심스레 부었습니다. 첫 번째 경험이 끝나자, 그녀들의 손길이 더 빨리 움직였습니다. 앙증맞은 비누가 박힌 재스민 비누와 장미색과 라벤더 향을 결합한 그러데이션 무늬의 비누까지 만들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재료를 달리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나른해질 법도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들은 더 집중하고, 신중해졌습니다.


자신이 만든 비누를 멋지게 잘 완성하고픈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공방에 적막이 흐르자, 최다해 대리가 체험과정을 중계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각양각색의 틀을 채운 비누를 보니, 그녀들이 만들어낸 비누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제 굳히기만 하면 수제비누는 완성입니다. 수제 비누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만 하면 1년은 거뜬하다니, 한동안 비누 살 일은 없을 듯합니다.







수제 비누를 양껏 만든 후, 네 사람은 곧바로 멘톨 샴푸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두피가 건강하면 자연히 모발도 건강해진다는 강사의 설명에 네 사람의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여자들의 경우, 출산 후 탈모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제 샴푸는 천연계면활성제를 주재료로 해서 두피에도 자극이 적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첨가물을 넣어서 린스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움을 유지해준답니다.”


만드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피부를 위한 수고는 고스란히 제 피부로 돌아갈 거라는 데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청량감이 뛰어난 샴푸인 줄로만 알았는데, 머릿결에 좋은 실크 아미노산, 창포 추출물 등이 들어간다는 말을 듣자, 곽명선 대리와 김미리 대리는 애초 만들기로 한 200g보다 더 많은 양을 만들고 싶다며 시작도 하기 전에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최다해 대리는 수제샴푸의 경우 거품도 잘 생기지 않고, 뻣뻣할 거란 편견이 있었는데, 오히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샴푸를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멘톨 샴푸로 머리를 감은 느낌이 어떨지 벌써 궁금하다’고 말합니다. 완성된 수제 비누와 샴푸를 챙기는 그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앙증맞은 비누를 보며, 예뻐서 쓰기에 아까울 정도라는데 모두가 감하는 눈치입니다.


김미리 대리는 이번 체험을 계기로 다른 향과 성분을 가미한 수제 비누에 도전해보겠다고 의지를 보이며, 팀장님과 파트장님에게도 선물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의 비누를 만들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곽명선 대리와 김찬희 대리는 비누의 완성도가 뛰어나서 남편이 과연 직접 만든 거라 믿어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최다해 대리는 ‘뿌듯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무더위를 대적할 나만의 작품을 가득 담아 돌아서는 이들의 리듬감 있는 걸음을 보니, 이번 체험도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