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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다/동원 책꾸러기

[동원책꾸러기 12월 선정도서]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기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입니다. 예절은 머리로 배울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는 습관이자 문화입니다. 예절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내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주의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죠. 아이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사회규범과 예의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부모는 일상 속에서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예의와 예절을 재미있게 가르쳐줄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못된 케이크는 절대로 정중하게 부탁하는 법이 없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얕보면서 막대하고 부모님 말씀도 듣지를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외눈박이 괴물들이 못된 케이크를 예쁜 모자로 착각하고 잡아갑니다. 못된 케이크는 졸지에 거대한 외눈박이 괴물 나라에서 머리에 쓰는 모자 신세가 되죠. 거대하고도 무섭게 생긴 외눈박이 괴물들은 보기와 다르게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았는데요. 못된 케이크가 정중하고 예의 바른 말투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하자, 외눈박이 괴물들도 케이크에게 “미안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케이크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책은 언제나 자기 생각만이 옳고, 남의 말이나 생각 따위에는 무관심한 케이크가 등장해 아이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도록 이끌어줍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못된 케이크처럼 행동하는 건 나쁜 것이구나, 외눈박이 괴물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겠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더 센 존재를 만날 수 있고, 이 세상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섣달그믐날, 태규네 식구들은 설을 쇠러 큰집으로 갑니다. 태규는 큰집에 동갑내기 수종이가 있어 더욱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큰할아버지가 수종이를 아저씨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같은 여덟 살인데 아저씨라고 부르다니, 태규는 억울하기만 하죠. 태규는 친척들의 그림을 그려놓고 촌수를 따지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니, 태규와 수종이는 수종은 5촌 당숙과 조카 관계임이 밝혀집니다. 설날 아침, 태규는 수종이에게 세배하게 되어 투덜대는데요. 아버지는 태규와 수종이의 이름 속에 누가 윗사람이고 아랫사람인지 알 수 있는 힌트가 있다고 말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모, 고모, 삼촌 정도의 호칭은 알지만 누가 친척인지,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촌수와 호칭, 항렬은 우리 조상들이 가족 간에도 서로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 지켰던 규칙인데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이제껏 나와 엄마, 아빠뿐이라고 생각했던 가족의 범위를 더 크게 넓히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오래된 기숙사에는 늘 두 줄로 다니는 열두 명의 여자아이가 살았습니다. 그중에는 '마들린느'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타내는 방법은 물론, 인사하는 방법, 부탁하는 방법, 그리고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예절을 익힙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눈을 바라보면서 "안녕하세요?" 또는 "안녕?"이라고 말해요. 어른을 만나면 활짝 웃으며 머리 숙여 인사해요. 개랑 인사할 때는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옆에 앉아 털을 쓰다듬어 줍니다. 

이 책은 ‘이럴 땐 이렇게 하라’ 하고 딱딱하게 예절을 가르치는 교과서가 아닙니다. 가끔 베개 싸움도 하고, 실수로 주스도 쏟는 마들린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자세로,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예의범절을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예절의 가장 기본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행동이 바로 예절의 기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교육법은 바로 예의 바른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먼저 규칙과 예절을 잘 지킨다면 아이는 그 모습을 보고 배우며 자연스레 사회적 규칙과 예절을 습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예의 바른 행동을 할 때마다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아이 스스로가 예의와 예절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세요. 동원책꾸러기 ‘좋은책맘’으로 선정되면, 무료로 그림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은책맘’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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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아이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압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가 세상을 더욱 밝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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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기간 2018.12.1(토)~2018.12.22(토)

 당첨자 발표 2018.12.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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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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