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 핫해 이번 여름 하태 핫해! 때는 바야흐로 2016년 올해 여름, NASA는 올해 7월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여름은 정말 아주 살인적인 더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그런지 올 여름 거리에선 사람들이 너도 나도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며 더위를 식히곤 했던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혹독한 여름, 어떻게 버티셨나요?
네? 그냥 집 밖에 나가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고요? 제대로 된 여름 휴가도 못 다녀오셨다고요? 정녕 이번 여름의 끝자락을 이렇게 보내고 마실 건가요? 그렇죠, 이대로 이 여름을 떠나보내기엔 마음이 마음이♬ 그냥 내버려 두지 않죠? 그렇다면 잠깐 집중합시다! 제가 지금부터 바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낭만적인 여행 장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늦더위는 싹 잊을 수 있는! 낭만이 살아있는 감성 밤! 수암골로 고고고~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수암골은 청주의 달동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인데요. 2008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골목 곳곳에서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3대 벽화마을로도 뽑히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한데요.
수암골은 좁은 골목 골목 사이로 벽화들이 이어집니다. ‘밤에 보는 벽화’ 어떤가요? 여러분들은 밤에 벽화를 본적 있으신가요? 제가 이번 여름 밤에 만난 벽화들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가로등 빛과 함께 희미하지만 촘촘하게 보이는 벽화들은 정말 꿈같은 색감을 자아내 신비롭게 다가왔는데요. 사실 어린 시절, 제가 처음으로 벽화를 보고 느낀 감정은 ‘무서움’이었습니다. 그땐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왜 그렇게 무섭고 슬퍼보였었는지... 그래서 벽화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이번 수암골에서 만난 벽화들을 보고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암골 벽화들은 서툴지만 순수한 희망을 가진 우리들의 삶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요. 또 골목마다 보여지는 벽화들 사이로 희미한 옛 추억을 떠올라 생각에 잠기게 만듭니다. ‘여름 밤’이라는 특유 시기와 시간이 더 아련한 감성을 만들어 주는 듯 했는데요. 조금 더 벽화를 보고 싶다고요? 다른 벽화들은 여러분들이 직접! 여행하며 볼 수 있도록 사진첩에 고이~~ 간직해두겠습니다.
또 수암골은 벽화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카인과 아벨, 출생의 비밀, 힐러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면서 조용한 마을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신축건물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해 수암골의 모습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 옛 모습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수암골 특유 분위기와 감성은 그대로라는 것~ 또한 음식점이나 커피숍이 생겨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암골 카페과 음식점들의 테라스에서 본 전망입니다. 마치 해외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정말 이런 모습이냐고요? 정말 더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여행지! 수암골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우암산 전망대인데요. 수암골을 따라서 천천히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조금 걷다보면 바로 나옵니다. 그곳에서 보는 전망은! 감히 말씀 드리지만 제가 살면서 본 전망 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전망대에선 이렇게 자물쇠를 걸며 사랑을 약속하며 추억하기도 하죠~ 청주 수암골은 서울과도 2시간이 넘지 않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내고 계획하여 올 필요는 없습니다. 수암골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아도 30분을 넘기질 않는 아담한 관광지이기에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의 특징인데요. 1년 내내 계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많은 상점들이 있진 않지만, 전망이 좋은 여러 카페들과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갤러리 등 이것저것 소소하게 구경할 수 있답니다. 청주 수암골을 조금 더 로맨틱하게 즐기고 싶다면 해질 녘 즈음에 갈 것! 그리고 카페나 상점에서는 꼭 테라스에 자리를 잡을 것! 전망대의 야경을 꼭 볼 것! (절대 올라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아요~)을 추천합니다.
요즘 괜한 생각과 고민, 걱정들로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시죠? ‘한여름 밤의 꿈’ 어쩌면 허무함, 허상과도 같은 것이겠지만. 제가 이번 수암골을 여행하고 느낀 건 ‘깨버릴 꿈이지만,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런 추억들이 있다면 더 행복하게 멋진 마음으로 현실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였습니다.
어느 곳을 선택하고 여행 하든 좋습니다.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 꿈같은 아름다운 밤을 자신에게 선물해보세요! 그날 본 야경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며! 지금까지 ‘한 여름밤의 꿈’을 테마로 한 ‘수암골 감성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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