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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2016 S/S 컬러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를 선정한 팬톤(PANTONE)은 어디?

몇 년 전에 비해 요즘은 컬러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정보 중 하나를 꼽자면, 팬톤(PANTONE)이 제공하는 컬러 정보가 아닐까요? 팬톤사는 글로벌 컬러 전문 연구소로 매 시즌마다 트렌드 컬러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6 S/S 컬러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nity)! 대표 컬러로 2가지를 지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 눈에 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인 만큼 벌써부터 두 컬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번 시즌 대세 컬러 로즈쿼츠와 세레니티에서부터, 재미있는 팬톤(PANTONE) 이야기까지! 함께 살펴봅시다~ 




팬톤(PANTONE)은 10,000가지 이상의 컬러를 시스템으로 체계화 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업입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정확한 컬러 가이드 및 색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컬러를 사용하거나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컬러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팬톤의 역사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팬톤의 창립자인 로렌스 허버트(Lawrence Herbert)는 그래픽아트 분야의 색상 매칭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색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보는 사람에 따라 색상의 스펙트럼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PANTONE® MATCHING SYSTEM® 을 개발해 부채 형태의 표준 컬러 책을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팬톤의 색상 매칭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 패션, 홈, 플라스틱, 건축과 인테리어, 페인트 등의 색상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강렬하고 딥한 느낌의 마르살라가 시즌 컬러로 선정되면서 뷰티를 비롯한 패션, 인테리어 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에 마르살라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번 시즌에는 하늘하늘하고 엷은 느낌의 로즈쿼츠와 세레니티가 시즌 컬러로 선정되었는데요~ 이름은 어렵지만 쉽게 보면 핑크와 스카이블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을 상징하는 핑크와 남성을 상징하는 블루의 경계를 모호하게 젠더리스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이번 시즌 컬러의 키 포인트라고 볼 수 있죠! 

 


로즈쿼츠는 핑크 그 중에서도 가장 엷은 컬러의 페일 핑크입니다. 핑크는 매년 봄마다 떠오르는 컬러지만, 로즈쿼츠는 일반적인 핑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인데요. 여리여리한 컬러감이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켜주면서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느낌을 줍니다. 벌써부터 로즈쿼츠 색상을 활용한 화장품, 옷, 가방 등도 발 빠르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그야말로 여성들의 취향저격! 앞서 말한 젠더리스 스타일로 표현한다면 남성들이 넥타이 컬러로 선택해도 센스있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겠죠?



세레니티는 로츠쿼츠와 유사한 채도의 스카이블루입니다. ‘세레니티’라는 단어의 의미는 화창함, 청명, 평온 등을 의미하는 데요. 단어의 의미처럼 청아하고 맑은 블루 컬러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단순히 하늘색으로 표현하기에는 무게감이 있어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인테리어에 사용할 경우, 산뜻하고 프레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이 컬러 역시 젠더리스 스타일로 여성들이 메이크업이나 네일, 헤어 컬러 등에 적용하면 한층 더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팬톤은 컬러 지침서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컬러를 활용한 문구류, 소품, 심지어 호텔까지 등장했습니다. 먼저, 흔히 사용하는 팬톤 문구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팬톤의 표준 컬러 시스템을 반영한 다채로운 색상의 문구제품은 당장이라도 필기를 하고 싶은 혹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를 들게 합니다. 또한 팬톤 컬러를 활용한 소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평범한 집 혹은 사무실에 팬톤 컬러의 포인트가 들어간 소품 하나만 놓아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팬톤 컬러의 집결체로 볼 수 있는 팬톤 호텔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출처 : 팬톤 호텔 홈페이지 (https://www.pantonehotel.com/)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팬톤 호텔은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팬톤 컬러를 활용해 묵는 동안 색다르고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플로어마다 컬러를 다르게 함으로써 그 플로어만의 특색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리프레쉬를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팬톤 호텔처럼 톡톡 튀는 숙소와 함께한다면 오래도록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힐링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팬톤이 선정한 이번 시즌 컬러,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또한 현대인들의 이러한 심리상태를 반영해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죠. 로즈쿼츠와 세레니티의 결합이 고유의 균형을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따뜻하고 포근한 장미톤, 푸르고 평온한 블루 톤은 침착함과 평온 그리고 만족성과 연관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뷰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컬러를 반영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 제품 활용해 나만의 소소하고도 특별한 힐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들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컬러감에 반해 칭찬을 아끼지 않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