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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동원와인플러스가 알려주는 기초 와인 상식(3) 와인 보관법&남은 와인 활용법

‘신의 물방울’이라고도 불리는 술. 알수록 맛있고, 마실수록 매력 있는 와인! 그 동안 동원와인플러스가 와인에 대한 다양한 상식 이야기들을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와인이라면 왠지 모르게 특별한 날 찾아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 이제 점점 바뀌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특히 대중적인 와인도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와인을 점점 더 캐주얼하고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초 와인 상식 이야기, 지난. 1편에서는 와인의 종류를, 2편에서는 와인의 매너를 알려드렸죠? 오늘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와인 보관법과 남은 와인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마스터한다면 여러분도 소믈리에 못지 않은 와인 지식인이 될 수 있답니다. 기초 와인 상식 그 마지막 이야기,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와인은 온도, 습도, 햇빛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맛과 향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먼저, 와인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시 와인병이 깨질 수 있고, 반대로 높은 온도에서 보관할 시엔 와인이 산화되거나 심하게 숙성될 수 있습니다. 와인의 보관 온도는 영하 2℃~영상 20℃가 적당하며, 최적의 온도는 영상 7℃~13℃입니다. 

다음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요. 습도가 낮으면 와인병 안으로 공기가 유입돼 맛이 변질될 수 있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55%~75% 사이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햇빛을 차단해 주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와인은 햇빛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서늘한 곳에서 보관을 해 주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세워서 보관하기 보다는 수평으로 눕혀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평으로 보관해야 코르크 마개가 건조됨과 동시에 공기 유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와인은 일단 개봉하면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해 바로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 향긋한 과일향과 풍미는 사라지고 시큼한 맛이나 알코올 기운만 남게 되지요. 때문에 와인은 개봉 후 남기지 않고 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와인을 마시다 보면 남기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럴 땐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코르크 마개의 반대 부분으로 와인 입구를 막아줍니다. 대부분 코르크 마개를 뺀 방향으로 꽂으려 하는데, 마개의 모양은 사다리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꽂는 것이 매우 어렵지요. 반대방향으로 꽂으면 손쉽게 막을 수 있답니다. 요즘에는 조금 더 강력하게 외부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와인 세이버도 판매하니, 이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요.

이렇게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시킨 와인은 앞서 말했듯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신문지로 돌돌 말아 보관하면 되는데요. 레드와인의 경우, 차가울수록 타닌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 떫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의 장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이트와인은 차가울수록 풍미와 향이 살아나므로 냉장고 야채칸이나 김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은 와인은 레드와인의 경우 15일, 화이트 와인의 경우 5일 이내로 먹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내에 먹지 못할 것 같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요리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고기 요리를 할 때, 고기를 와인에 재워두면 와인의 향이 더해져 고기의 누린내가 사라지고 육질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레드와인은 붉은 고기류, 화이트와인은 닭고기나 해산물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궁합이 아주 좋답니다.

두 번째 팁, 그냥 마시는 와인이 조금 지겨워졌다면 우아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샹그리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좋아하는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예쁜 유리병에 담은 뒤, 남은 와인을 붓습니다. 취향에 따라 적당량의 설탕을 넣고 4~5시간 정도 숙성시켜주면 초간단 샹그리아 완성! 와인을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죠.

마지막으로 마스크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마스크시트 혹은 화장솜에 남은 와인을 적셔 팩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와인 속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질제거와 피부미백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깊은 와인의 향을 즐기며 피부 관리도 하고! 그야말로 1석 2조 팁이죠?



지금까지 3편에 걸쳐 기본적인 와인 상식과 팁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죠? 와인이야 말로 진정 ‘아는 만큼 맛있는’, 깊이 있는 술이 아닐까 합니다. 그 동안 뭔지 모르게 와인과 약간의 거리감을 느껴왔다면, 그 동안 들려드린 이야기를 통해 와인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와인 한 잔과 함께 평범한 날도 특별하게! 행복한 날은 더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