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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계열사 이야기

자기계발, 인사이트의 보고! 동원그룹 기업세미나 ‘목요세미나’ 2,000회 기념 현장 속으로~

“늘 새로운 것을 배워야 깨우칠 수 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배움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는 사내 임직원 교육을 위해 1974년 목요세미나를 시작했는데요. 이 세미나는 1995년 3월 1,000회를 돌파하였고, 2016년 6월 9일 오늘 2,000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장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요. 김재철 회장은 한 명의 천재보다는 여러 명의 범재 집단의 힘을 믿는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장려하기 위해 무려 42년동안 사내 세미나를 지속하고 있지요. 국내 최장 기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6월 9일,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동원그룹 본사에서는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 기념특별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목요세미나는 1974년 9월 처음 시작돼 42년째 지속되고 있는 동원그룹 고유의 전통이자 문화인데요. 드디어 오늘 2,000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기업 세미나로는 최장 기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요. 

 

오전 8시,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동원그룹 임직원들은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를 축하하기위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간단한 환영 인사와 목요세미나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뒤 2,000회 기념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고유의 기업문화 중 하나인데요. 김재철 회장의 경영철학인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즉, 한 명의 천재가 집단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똘똘 뭉쳐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협력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방향이라는 것이지요. 

기념 영상은 목요세미나의 첫 외부 초청 강연을 맡았던 前 KBS 아나운서 전영우 님의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동원그룹 임직원들의 소감이 이어졌습니다. 목요세미나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본격적인 강연이 이어졌는데요. 이번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는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초빙돼 ‘세계화 시대 한국인의 심성: 바다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송호근 교수는 국내 최고의 사회학자이자 명 칼럼니스트로 꼽히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이번 ‘동원 목요세미나’의 2,000회 소식을 듣고 함께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동원그룹 본사에서 진행되며, 외부 강사 초빙 세미나에는 동원그룹 계열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참석합니다. 본사 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경우 인터넷방송을 통해 강연을 듣는데요. 이 날 강의에도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과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동원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송호근 교수는 10년 전 우연한 기회에 김재철 회장을 만나게 되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여담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500년 역사에 대해 되짚어보며 현재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는데요. “조선은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짜여진 세계관과 엄격한 사회적 질서 속에서 유지되어 왔다. 조선 말 등장한 개화 사상가 유길준은 시대적 패러다임에 크나큰 변혁을 가져다 주었다. 세계에 대해 무지하고 외세를 배척하기만 했던 조선의 사고관을 개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중화사상을 탈피할 것을 주장했다.”라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한국인의 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방어적 민족주의’를 선택했다. 보수적이고 협소한 이데올로기 속에 세계화에 대해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 극심한 이데올로기 대립과 성장 위주의 국가 정책 방향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국민으로서의 아이텐티티’는 갖게 했지만, ‘시민으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제대로 갖지 못하게 했고,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시민정신’은 성숙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한국인의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사고관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송호근 교수의 열정적인 강연에 세미나에 참석한 동원인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했습니다.


 

송호근 교수는 “한편으로 한국은 대륙과 해양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반도국가로서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언제든지 내부적인 방어적 기재를 깨뜨리고 세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이러한 점에서 동원그룹은 우리 역사 최초로 글로벌화를 꿈꾼 진정한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의 원조다.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는 김재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방어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국가적 패러다임에 전면으로 도전한 혁신적이고 놀라운 사고관이었다.”며 동원그룹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끝으로 “동원그룹은 ‘대륙이 아닌 바다를 바라본 ‘바다의 철학’을 가진 전진기지로서 세계화 시대에 한국인이 가져야 할 심성과 가치관에 대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대륙 철학을 넘어 경계를 허무는 바다 철학의 선봉장으로서 동원그룹이 21세기 대한민국 세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송호근 교수의 강연이 끝나자 임직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동원산업의 권오승 상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송호근 교수는 아주 좋은 질문이라며 “시민성을 기르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시민성을 기르기 위해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 원인에 대해 파고 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아가 시민단체에 참여하고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끝으로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를 기념하는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석해 모두 카메라에 담기엔 역부족이었지만, 목요세미나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축하하는 마음만은 온전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김재철 회장은 “전 임직원이 공유된 가치관을 갖고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계속해서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자극도 받고 깨우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내 세미나를 시작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이렇게 시작된 세미나가 42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2,000회를 맞이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앞으로도 ‘동원 목요세미나’는 임직원들의 무한한 배움을 위해 계속될 것입니다. 3,000회, 4,000회, 5,000회를 향해 달려갈 동원그룹의 자랑 ‘동원 목요세미나’ 따뜻한 관심으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