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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다/사회공헌활동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해외 탐방 생중계! 동글이 Live 3편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들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동글이 라이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짝짝짝! 어느덧 8월 2주차에 접어들면서 대원들의 탐험도 모두 끝이 나고, 조만간 있을 공유회 준비가 한창인데요. 현지에서 대원들은 어떤 추억을 쌓았을지, 공유회 전에 살짝 공개해드릴게요!

오늘은 <신세계>, <푸데렐라>, 그리고 <발자국> 팀의 탐험일지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도 재미난 대원들의 탐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팀은 법의간호에 대해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신세계>팀입니다. 먼저, ‘법의간호’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법의간호란 아동, 노인학대, 성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 수사과정에 참여해 증거와 증언을 수집하고 피해자 상담 및 치료를 돕는 것을 말합니다. 

14시간 여의 비행 끝에 미국 볼티모어에 도착했는데요. 다음날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해, 기념일을 즐기며 인터뷰 질문 정리와 방문 기관에 드릴 작은 선물을 구입했답니다. 


 

드디어 첫 인터뷰의 날이 밝아오고, 의과대학으로 유명한 Johns Hopkins University를 방문해 이곳 한인회 선생님들을 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안내로 교내를 탐방한 후,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요. 미리 준비한 질문지에 따라 답변을 들으며 여러 가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한국 간호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지요.

다음으로는 볼티모어에서 유일하게 법의간호를 제공하는 Mercy Medical Center에 방문해 법의간호사인 쟈슬린을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치실도 구경하고 ALSS와 증거물 KIT 등을 보며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답니다.

 


볼티모어에서 마지막 날, Baltimore Inner Harbor에서 법의간호의 가장 대표적인 협회인 IAFN 관계자, Stacy Robertson과 Marisa Raso를 만났는데요. Roberson의 추천으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IAFN의 주요 역할, 법의간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IAFN과 법의간호의 대체적인 내용이 들어간 팸플릿과 USB, 티셔츠, 볼펜 등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인터뷰 후에는 볼티모어에서 유명하다는 공룡배를 타기도 하고, 디저트 가게를 구경하기도 했지요. 지난 4일동안 식비를 아낀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근사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볼티모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워싱턴 DC로 출발~ 워싱턴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릴까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팀은 재고식품의 가치를 찾기 위해 영국과 독일, 덴마크로 떠난 <푸데렐라> 팀입니다. 푸데렐라는 기관 인터뷰 때 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대원 티셔츠와 검은 슬랙스를 맞춰 입었는데요. 기관 방문 일정이 생각보다 많아 탐방의 절반을 이 티셔츠와 함께 했다는 후문입니다.

첫 인터뷰 장소는 바로 FareShare! 이곳은 우리나라 푸드뱅크와 운영시스템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광범위한 지원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함께 인터뷰한 마리아가 친절하게 답해주어 그 동안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재고식품의 유통과정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The Real Junk Food Project in Brighton이었습니다. 이곳은 지역 슈퍼마켓에서 팔다남은 재고식품들을 기부 받아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단체인데요. 음식의 가격은 원하는 만큼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이라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곳에서도 다시 한 번 재고식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다음날은 특별한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영국의 윈저성과 옥스포드에 방문했습니다. 입국한 첫 날 이후, 처음으로 사복을 입고 거리에 나섰는데요. 한껏 멋을 낸 대원들! 여기에 날씨까지 화창해 신바람이 났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기관은 바로 Community Shop이었습니다. 이곳은 평범한 슈퍼마켓처럼 보이지만, 대형마트에서 품질 좋은 상품들을 구매하여 멤버십 회원들에게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 정말 품질 좋은 제품을 놀랄 만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대원들도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떼 쓰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Sara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녀는 대원들의 배움의 열정에 감동해 도움이 될 만한 추가 자료도 두둑이 안겨주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인터뷰 하기로 했던 분이 급히 출장을 가게 되어 다른 분이 인터뷰 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인터뷰를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친절하게 응해준 Sara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진 날이었습니다. 

어느덧 런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일 베를린으로 갈 시간! 영국을 떠난다는 사실이 아쉬웠지만, 막상 독일에 도착하니 새로운 모습에 금새 신이 났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 돼지 족발 학센을 먹으며 독일에서의 일정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봅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Tafel이었습니다. 이곳은 독일의 푸드뱅크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인데요. 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꼭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컨택 당시 인터뷰는 힘들고 가까운 Tafel 지점을 방문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는 허락은 받은 상태였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문 예정날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져 방문 조차 힘들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죠! 대원들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Tafel 베를린 지점을 찾았고, 내부 곳곳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던 중 뜻밖에 행운을 맞이했습니다. 대원들의 모습을 보던 직원 한 분이 인터뷰에 응해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혹시 모르는 마음에 인터뷰지도 준비한 터라 인터뷰는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과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푸데렐라의 여정은 계속 되었습니다. 험난하고 고된 여정 속에서도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티셔츠를 입고 하나씩 미션을 수행한 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이들의 뒷이야기는 공유회에서 들려드릴게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팀은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으로 떠난 <발자국>팀! 이곳에서 대원들은 항일 유적 탐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할 예정이랍니다. 출발 당일, 다같이 옷을 맞춰 입고 공항에 모였습니다. 다른 팀과 달리 단 한 시간 만에 첫 번째 탐험지, 중국 대련에 도착했는데요. 이제부터 어떤 일들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질까요? 기대를 하며 탐방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여순 감옥. 우리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모진 고문의 현장부터, 그 속에서도 독립의 의지를 꺾지 않으셨던 모습을 보며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들었습니다. 눈 앞에서 바라본 그 때의 현장의 절로 대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죠. 이곳에서 피눈물을 흘리셨을 조상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음 장소로 발자국을 옮겼습니다.

 


다음 장소는 백하.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장장 20시간(정확히는 19시간 46분)을 가야 했는데요. 열차 안에서 구입하기 힘든 물과 식량 등을 구입하고 기차에 올라 탔습니다. 나름 괜찮은 시설을 자랑했는데요. 폭신한 침대에 눕자마자 대원들은 피곤했는지 모두들 기절했답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니, 어느 새 저녁시간이 되어 미리 구입한 식량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에 웃음꽃도 피웠지요. 

옆 방 이웃들과도, 승무원과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 새 20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백하에 도착! 대원들이 이렇게 긴 시간을 달려서까지 이곳에 온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기차에서 내린 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백하역에서 백두산 북파역으로 이동한 후, 첫번째 매표소에서 백두산 입장료와 대형버스표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백두산 중턱에서 한번 더 소형버스 표를 사고 올라가면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를 만날 수 있지요. 백두산이 이렇게 맑은 날은 1년에 30일도 안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 대원들, 정말 축복 받은 것 같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윤동주 시인의 생가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와 사진들이 담긴 전시관 뒤에는 그가 생전 살았던 생가가 위치해 있었는데요. 내부에는 추모할 수 있는 공간과 주거 공간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이곳, 이곳에서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바로 철혈광복단의 ‘15만원 탈취 의거 기념비’였습니다. 이는 철혈광복단이 뚜렷한 족적을 남긴 활동인데요. 최봉설, 윤준희, 임국정, 한상호, 김중, 박웅세 등 6명이 조선은행 회령지점 행원 김홍섭을 포섭, 일제가 젠다오 일본영사관으로 현금 15만원을 보내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길목에 잠복해 있다가 호송 경찰을 사살하고 현금을 탈취한 사건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 의거는 참 의미 깊은 사건으로 남아있는데요. 정작 사람들의 관심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그 사건의 의미를 다시금 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답니다. 기념비의 앞면에는 한자가, 뒷면에는 친절하게 한글로 적혀 있었는데요. 한 글자씩 읽어내려 가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역사 또한 관심을 갖고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순간이었습니다.

 


부지런히 발자국을 남기는 우리의 대원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삼종사 묘역이었습니다. 사전 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두긴 했지만, 화룡에서 오래 사셨다는 택시 기사님도 찾기 어려워하셔 위치를 찾는데 조금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곳을 아는 주민분이 있어 잘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반일지사 묘역이라고도 하는 삼종사 묘역은 대종교 항일지사 나철, 서일, 김교현 선생님의 묘역인데요. 이곳에서 잠시 묵념하며 이분들의 넋을 기리고 태극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대원들은 태극기와 함께 세 분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습니다.

자, 이제 버스를 타고 연길로 출발! 가는 길에 보니 우리 대원들, 점점 더 까매지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오늘도 다정한 삼남매 셀카를 남기며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봅니다. 연길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식당에 갈 때마다 메뉴판을 읽지 못해 한참 애를 먹곤 했는데요. 조선족분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잘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천요리를 먹었는데요. 중국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 단연 최고! 밥을 배불리 먹고 연길대교에 도착해 소화도 시킬 겸 밤 산책을 했습니다. 이제 5일차일뿐인데, 우리의 발자국팀은 벌써 많은 발자국을 남겼네요. 아직도 연길, 도문, 훈춘, 해림, 하얼빈에서의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이곳에서 대원들은 또 어떤 역사를 발견했을까요~? 공유회를 기대하세요!



오늘 동글이 라이브 3편에서는 <신세계>, <푸데렐라>, 그리고 <발자국>팀의 여정을 전해 드렸습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활약하는 우리 동글이 대원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러운데요. 탐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동글이 라이브는 계속 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쭈~욱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