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동원 서포터즈] 먹거리의 천국! 3박 4일 대만여행 리얼 먹방 체험기

‘방학인데 해외여행 어디로 가지?’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홍콩을 시작으로 더 멀리 유럽, 미국까지 다양한 여행지가 존재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요즘 많은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여행 경비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 그리고 이미 대만을 다녀왔지만 음식들과 함께 다시 추억을 되짚어 보시고 싶은 분들! 지금부터 3박 4일 동안 대만 여행 중 즐긴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대만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샤오룽바오’와 ‘동파육’입니다! 대만의 샤오룽바오와 동파육을 판매하는 많은 가게들 중 융캉제에 위치한 까오지를 다녀왔습니다!

샤오룽바오는 찜통에 담겨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내며 나왔으며, 총 10개가 제공됩니다. 동파육은 꽃빵과 함께 나오며, 동파육과 꽃빵 모두 6개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샤오룽바오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초인 생강! 제공되는 생강채를 기호에 맞게 간장과 식초에 절여두었다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동파육은 통삼겹살을 진간장을 주재료로 하고 향신료를 넣어 조리한 음식입니다. 같은 식재료인 삼겹살을 조리하는 데에도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네요~ 통으로 조리했기 때문에 겉은 간장과 같이 진한 갈색을 띠지만, 잘려진 단면은 뽀얀 분홍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까오지의 동파육을 먹어보니, 고기는 질기지 않고 입에서 부드럽게 씹힐 정도로 조리되었으며, 소스도 잘 스며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던 분들이라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음식이기 때문에 다소 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제공된 꽃빵에 싸서 먹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고기만 따로 먹는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샤오룽바오는 다진 고기를 얇은 만두피로 싸 찜통을 사용해 쪄낸 딤섬을 의미합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샤오룽바오는 바로 먹으면 속에 들어있는 뜨거운 육즙 때문에 입을 데이기 쉽답니다. 그래서 먼저 먹기 전에 숟가락 위에 올려 만두피를 살짝 찢어 육즙을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생강채를 올려 한 입에 쏙 먹어주면 더욱 더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직접 먹어본 결과, 만두피를 찢었을 때 새우가 바로 보여 시각적인 만족감도 충족되고, 맛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더 상승시켰습니다. 그리고 흘러나온 육즙과 함께 먹었을 때,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맛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샤오룽바오 자체만을 먹어도 맛있었으나 생강채를 얹어 함께 먹었을 때,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간장에 절여진 생강채는 생강의 아린 맛이 많이 사라져 있었고, 간장의 짭짤함과 식초의 새콤함에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샤오룽바오와 함께 먹으니 단독으로 먹었을 때의 심심한 맛도 잡아주고 서로의 맛을 더욱 더 끌어올려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강채를 곁들여 먹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대만의 유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인 담강중학교를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수이역! 단수이역 근처에 위치한 철판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푸화티에반샤오를 방문했습니다. 

철판을 따라 마련된 자리에 앉아 바로 앞에서 철판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2인 A 세트메뉴입니다. 차례대로 양배추와 숙주볶음, 휠레 스테이크, 조갯국, 새우, 연어가 나옵니다.

메인 음식인 연어, 새우, 휠레 스테이크입니다. 맛을 보니, 연어와 새우에서는 특별한 양념의 맛을 느끼지는 못하였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우 같은 경우에는 몸통 부분이 손질되어 있어,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면 바로 먹을 수 있어 매우 편했습니다. 연어의 경우에는 가시가 있어, 먹으면서 발라내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휠레 스테이크! 고기와 함께 양파, 마늘이 양념과 함께 볶아져서 나왔습니다.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손이 끊이지 않고 갑니다. 가장 양념의 맛이 강하게 나서인지 밥과도 잘 어울려 밥 한 입, 고기는 두 입, 양심에 따라 양파와 마늘도 한 입씩! 양파와 마늘도 다 익어 전혀 맵지 않았고, 오히려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내내 철판 위에 있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단수이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권해드리는 맛집입니다!

사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모모 파라다이스라는 가게는 밤에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왠지 모르게 맛있을 것 같단 느낌에 발걸음을 옮겨 들어갔습니다. 메뉴를 보니 타이베이에서 유행중인 90분 훠궈 뷔페로 일본 식 훠궈를 판매했습니다. 훠궈는 중국의 샤부샤부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대만의 남부지역인 가오슝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모모 파라다이스에서는 한 가지 육수만으로 즐길 수도 있으나, 다양한 육수를 즐기고 싶은 마음과 훠궈는 역시 훠궈냄비에 먹여야 제 맛! 이라는 생각에 스끼야끼, 스파이시 미소 육수를 주문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육수에 돼지고기, 소고기, 야채를 투하!! 다 익어서 먹어보니 예상과는 반대로 스파이시 미소 육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소된장 맛이 강해 입맛에 안 맞을 지도 모르겠단 걱정을 하던 것과는 반대로 된장찌개를 먹는 듯한 기분에 정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스끼야끼 소스는 너무 빨리 졸아들고 짜서 중간에 물을 더 넣었지만 계속 짜서 어느 순간 먹는 것을 포기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훠궈 뷔페는 손님이 직접 샐러드 바에 가서 원하는 식재료를 가져오는 형식인 것에 반해, 모모 파라다이스는 종업원이 카트를 이용해 다양한 채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점에서 한결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향신료의 향과 맛이 강한 훠궈와는 달리 일본 식으로 다시 풀어낸 훠궈여서 향신료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들지만 훠궈는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은 버블티의 원조입니다. 신선한 우유를 더한 부드럽고 진한 맛의 버블티에 쫄깃쫄깃한 타피오카 알갱이를 넣은 음료입니다. 당도와 얼음의 양을 주문자의 기호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 메뉴인 쩐주나이차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빨대로 한 입 마셔보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타피오카 펄이 따라 올라왔습니다. 빨대의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버블티와 비교했을 때, 훨씬 작은 크기의 펄이 들어있습니다. 펄의 쫄깃쫄깃함은 우리나라를 능가합니다!!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역시 버블티의 원조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쫄깃쫄깃함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펄의 크기가 좀 작았던 것 같습니다. 쫄깃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씹지 못하고 금방 삼켜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밀크티의 진한 맛도 역시 한국과 비교 불가! 대만 내에서 먹었던 다른 버블티 브랜드와도 비교했을 때, 춘수당의 쩐주나이차가 훨씬 더 진한 맛을 냈습니다. 대만 쩐주나이차의 맛에 반해, 이 이후로 여행 중 길거리 이동하며 하루에 1잔 이상씩은 꼭 마셨습니다. 그만큼 정말 매력적인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대만에서 맛 본 음식들에 대한 소개와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무언가 2%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여행 중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묘미! 바로 밤 중에 먹는 컵라면이죠! 

‘혹시 향신료가 입에 맞지 않아 못 먹으면 어떡하지?’ 라는 조금은 쓸 데 없었던 걱정과 ‘해외여행 갈 때 캐리어에 컵라면 하나는 필수템이지!’ 라는 신념으로 챙겨간 동원 고추참치 컵라면입니다. 바쁜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해내고 숙소로 돌아오니 금세 허기가 져서 바로 뜯어 뜨거운 물을 붓고 4분만에 뚝딱 완성을 했습니다! 

라면의 얼큰한 맛도 느껴지는데 거기에 고추참치는 맛까지 함께 느껴지니 정말이지 엄청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동원 참치라면을 통해 라면에 참치를 넣어 먹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라면입니다. 고추참치라면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소개해드린 대만의 여러 음식점 어떠셨나요? 대만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이 중에서 한 곳이라도 방문하셨거나 같은 음식을 먹으신 분들과는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