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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스타일 있는 청춘들의 축제 WDF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날씨가 너무나 덥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면 엄청 시원한 곳으로 더위를 피하러 가거나 아예 뜨거운 곳으로 가서 이열치열 이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심정이 가득하다. 그 마음 가득 담아 시원한 어디론가 가려 하면 바다는 사람이 너무 많고, 계곡은 너무 첩첩산중. 그럴 땐 아예 사람이 터져나가는 곳으로 가서 그 열기로 더위를 날려 보내는 게 베스트 초이스. 그래서 다녀왔다. 스타일이 있다 못해 넘치고 피 끓는 청춘들이 다 함께 더위를 날려버리는 곳. 그곳은 바로 WDF(world DJ Festival)



 


올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은 8.19~21일 3일간 춘천의 송암 레포츠타운에서 열렸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내년에도 이 곳에서 열릴 거라고 하니 올해 기회를 놓쳤다면 꼭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20~21라인업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한 시간반 정도를 달려 도착한 송암 레포츠타운. 이때부터 벌써 묵직한 스피커의 베이스 소리가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다 보니 입장권을 팔찌로 교환해주는 천막이 있다. 이곳에서 짐 검사까지 함께 이루어지는데, 다른 것보다 음식물 반입을 철저히 막았다. 또 주의사항이 있다면 재입장이 안된다는 점!



팔찌로 교환하기 전에 입장권 인증샷은 필수! 올해 월디페는 Water war이라는 테마로 물총 싸움, 워터슬라이드같이 워터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을 선보였다.  


(올해 월디페 주제인 Water war에 걸맞는 어마어마한 물총을 준비해온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벌써 느껴지는 Water war의 현장. 물총을 들고 있는 사람이 확인되면 너나 할 것없이 물총을 쏴대는 무시무시한 현장이었다. 더불어 더위마저 날려버린 어마어마한 현장!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 경기장 바로 옆에 마련된DJ스테이지. 월디페에선 메인 스테이지 말고도 이런 작은 스테이지가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해가지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DJ들의 핫한 EDM. 사람들은 메인 스테이지와 조그마한 스테이지들을 오가며 본인들이 즐기고 싶은 DJ들의 공연을 찾아 들었다. 그게 월디페만의 매력이 아닐까?



경기장 안에 위치한 메인 스테이지. 메인스테이지는 월드스테이지라고 불리는데 월디페의 메인 라인업 DJ들이 공연을 펼치는 곳이었다. 오늘의 메인 DJ는 NERO. 보통 월디페의 메인 DJ들은 그날 라인업의 가장 마지막 시간에 공연을 했다. 



하지만 메인 라인업 DJ들의 공연도 한 여름밤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엔 충분했다. 이쯤에서 알아보는 이번 월디페 라인업! 

 

(출처:월디페 공식 홈페이지)



(DJ BIGBROTHER가 열정넘치는 디제잉을 선보이고 있다.)


밤이 깊어갈수록 지치지 않는 사람들과 계속되는 많은 DJ들의 공연들


(DJ BIGBROTHER의 무대) 


(DJ의 무대에 환호하는 사람들)

 

(DJ의 디제잉에 호흡하며 즐기는 월디페 피플들.)



그리고 열광적인 사람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곡의 리듬에 맞춰 뛰고 소리 지르고 즐기는 동안 더위는 정말 자연스레 잊혀졌다.


(DJ BIGBROTHER의 무대.)


 (DJ KARMATEK이 무대를 마치면서 흥에겨워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DJ DARUDE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관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며 무대를 만들어간 DJ들. 그들의 열정적인 무대까지 더해져 월디페는 청춘들이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DJ. NERO



이번에 월디페를 오면서 알게 된 NERO라는 DJ의 인기를 이날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너 나 할 것 없이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그때 아~이 정도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만큼 많은 청춘들이 EDM이라는 장르를 받아들이고 문화로써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NERO의 보컬 Alana stephen의 열정적인 무대)



(DJ NERO의 열성팬으로 보이는 월디페 피플)


NERO의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는 사람들부터 가져온 돗자리를 펴고 밤하늘을 보는 사람들, 서둘러 짐을 챙겨 집으로 향하는 사람까지 다양하게 여운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각자 많은 추억을 안고서 집으로 돌아가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더위라는 것을 잊고 청춘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밤을 즐겼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