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수원 촬영장 비교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두 드라마!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여러분도 잘 보고 계시죠? 그런데 두 드라마가 수원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 제가 직접 두 드라마 수원 촬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둘러보면서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여러분들께 비교해드릴게요! 역사적인 사실이나 정보 보다는 여러분이 직접 여행할 때 참고할 수 있을만한 팁 위주로 기사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TV 캐스트/ [1차 티저] 구르미 그린 달빛 - 박보검 `붐바스틱`)


먼저 KBS2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입니다. 이 드라마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촬영이 되었어요. 화성행궁은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곳이에요. 그 만큼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다양하답니다. 위 사진은 박보검(이영 역)이 붐바스틱 춤을 추는 장면인데, 화성행궁의 ‘중양문’ 앞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먼저 화성행궁의 입구인 ‘신풍루’입니다.



신풍루를 지나면 ‘좌익문’ 앞까지의 넓은 길이 나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행궁답게 모든 곳이 정말 크고 넓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그 옆에는 600년 이상 된 느티나무와 함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이 있습니다.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서 새끼줄에 묶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곳곳에 스탬프가 있는데, 용지를 사서 찍을 수도 있고, 직접 종이를 가져 오면 그냥 찍을 수도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좋아요!



이 곳은 박보검의 붐바스틱 영상이 촬영되었던 ‘중양문’ 앞입니다. 사진 양쪽에 체험 안내소와 하얀 천막 보이시죠? 이 곳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의 주말, 공휴일에 한지 부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전통 떡 체험, 전통 의상 체험 등의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낙남헌’과 그 옆 공터입니다. 이 곳에서는 정조대왕님께서 활을 쏘거나,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만큼 정말 넓어서 지금도 이 곳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낙남헌은 화성행궁의 안쪽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에요. 뒤쪽의 언덕이 정말 예쁘고,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곳이니 여러분도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화성행궁에서는 매일 다양한 상설 행사가 진행됩니다. 정조대왕 거둥행사, 토요상설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 등이 진행되니 시간 맞춰 오시면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TV 캐스트/ 이지은, 백현만을 위한 생일 축하 댄스 “왜 태어났니~”`)


다음은 SBS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촬영장인 수원 월화원입니다. 위 사진은 10황자 왕은(백현 분)의 생일을 해수(아이유 분)이 축하해주는 장면입니다.



월화원은 중국 광둥성이 효원공원에 조성한 전통중국식 정원입니다. 효원공원 내에 위치한 월화원은 화성행궁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월화원은 실제 중국 정원과 똑같이 생겼어요. 사진만 보면 중국에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더 중국 같아요! 전통 중국 정원의 핵심 포인트만 쏙쏙 옮겨 놓은 것 같답니다.



월화원은 큰 연못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건물들은 중국 수상가옥 느낌을 내기 위해 물 위에 지어졌다고 해요. 사진 속 장소는 드라마에서 왕은의 생일파티를 열던 곳이에요~



그 옆에는 연못 위를 지나는 다리가 있어요. 여기서는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니 이 곳에서는 꼭 사진을 찍어 보세요~



다음으로는 폭포입니다. 월화원은 입구 주변에 건물이 모여 있고, 그 앞에 크게 연못이 있습니다. 이 폭포는 그 연못을 건너야 나오는 곳이라 못 보고 지나가기 쉽지만 정말 예쁜 곳이니 꼭 이 곳을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어때요? 정말 전통 중국 정원 같지 않나요? 월화원은 수원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이라 조용해서 구경하기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두 곳을 표로 만들어서 비교해 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제가 수원에 살면서 그동안 느낀 점과, 이번에 두 곳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 1박 2일은 머물면서 그 주변의 다양한 것들도 즐겨 보시기를 권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수원 관광 코스 추천 등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