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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해피 할로윈? 할로윈은 무서워야 제 맛이지!


 l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중 한 장면


Trick or Treat! 귀신들의 축제, 할로윈이 돌아왔습니다. 2030세대 추억의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나왔던 할로윈 연회장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둥둥 떠 있는 잭 오 랜턴, 연회장 테이블을 가득 채운 각종 사탕과 간식들, 신이 나서 재잘거리던 학생들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해피 할로윈 장면의 정석이었을 것입니다. 보통 서양 국가, 특히 영미의 아이들은 할로윈 데이에 각종 캐릭터나 귀신으로 분장해 조그만 호박등 모양의 바구니를 들고 집집마다 방문해 'Trick or Treat'을 외치며 사탕을 받곤 합니다. 


미국 유명 시트콤 '모던 패밀리'의 할로윈 파티 장면. 클레어 던피는 호러 할로윈의 광팬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행복한 할로윈의 모습은 조금 심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는 할로윈 데이는 할로윈의 진짜 주인공인 귀신과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섬뜩하게 분장을 하거나 좀비 등 온갖 호러 콘텐츠를 즐기는 무시무시한 할로윈. 호러 할로윈을 더욱 소름 돋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l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 좀비아일랜드의 좀비와 빨갛게 변해버린 롯데월드 성




유명 유투버 영국남자의 체험 영상 등 많은 SNS 후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롯데월드의 호러 할로윈입니다. 오후 6시 이전까지는 평상시와 같은 행복한 테마파크의 모습과 퍼레이드를 볼 수 있지만 오후 6시, 해가 지면 좀비 떼가 나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고 합니다. 직접 좀비 분장을 할 수도 있고, 호러 할로윈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좀비 분장을 한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도 있고요. 특히 '감독의 방'이라는 VR 체험이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선 인기인데요. 정말 평생 본 호러 영화보다도 곱절은 무섭다니, 공포 및 호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서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 좀비 아일랜드

행사 일시 : 9. 3 (토) ~ 11. 6 (일)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잠실 3동 지하철 2호선 잠실역 

가격 : (성인 기준)

    -종일 자유이용권 : 48,000원

    -After 4 자유이용권 : 38,000원

    (이름에 할로윈 영문자가 3자 이상 있거나 군복 등 제복을 입고 오면 할인)

홈페이지 : www.lotteworld.com



에버랜드 호러 메이즈와 호러 사파리. (사진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그리고 또 다른 테마파크로 에버랜드가 있습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호러메이즈로 호러 할로윈의 1인자 자리를 달리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이번 할로윈을 맞아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호러 할로윈의 국내 유행을 이끈 대표 프로그램 호러메이즈 시즌 2는 물론, 헐리우드 못지 않은 좀비 분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바쁘게 뛰어 다니며 좀비를 피하는 핫한 프로그램 호러 사파리까지 SNS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호러 사파리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츠

행사 일시 :  9. 8 (목) ~ 11. 6 (일)

위치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에버랜드, 강남역 6번 출구에서 5002번 이용 등

가격 : (성인 기준)

    -종일 자유이용권 : 52,000원

    -야간(오후 5시부터) 자유이용권 : 43,000원

홈페이지 :  www.everland.com





l 게임 '화이트데이'와 콜라보레이션한 방탈출 카페. (사진출처 : ww.facebook.com/BeatPhobia)


테마파크도 좋지만 조금 더 심화(?) 과정으로 할로윈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바로 호러 방탈출 카페입니다. 홍대나 강남 등 번화가에는 호러 컨셉으로 꾸며진 방탈출 카페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해골 성당, 저주 인형, 인육 식당 등 듣기만 해도 오싹 소름이 돋는 테마를 지닌 방탈출 카페가 있는가 하면, 유명 공포 게임과 콜라보레이션해 꾸며진 방탈출 카페도 있습니다. 국산 공포 게임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화이트데이'를 재밌게 플레이해보셨다면 한번쯤 가보는 건 어떨까요?


홍대 좀비 카페. (사진 출처 : blog.daum.net/noneunzombie)


만약 나는 체험하는 것도 싫고 그저 색다르고 조금은 무섭게 할로윈을 즐기고 싶다면 좀비 카페도 추천합니다. SNS에 유명세를 탄 홍대 좀비카페는 어떠신지요? 테마파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무섭게 꾸민 좀비 종업원들이 서빙하는 눈알 칵테일과 같은 좀비 테마 음식을 먹다 보면 무서움과 동시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신촌이나 이태원 등 번화가 중심으로 진행되는 할로윈 축제에 참여할 수도 있을 거고요. 


이제 먼 듯 가까운 문화가 된 할로윈. 아이들의 귀여운 분장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 해피 할로윈도 좋지만 한 번 쯤 오싹 발밑에서부터 닭살이 돋는 무시무시한 할로윈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망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할로윈 유래를 톡톡히 체험해보는 거죠. 특히 공포와 호러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