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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서울에도 있다, 라라랜드”



‘City of Star’하면 바로 생각나는 그 노래! 라라랜드, 다들 보셨나요? 작년 12월에 개봉해 아직까지도 핫한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매김했다는 라라랜드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저는 재즈가 라라랜드의 재미와 관객들의 귀호강을 책임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라라랜드를 보고 난 후 많은 분들이 재즈의 매력에 빠지셨다고 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같은 라라랜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서울에서 라라랜드를 즐길 수 있는 재즈카페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재즈 음악과 함께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12

영업시간: 매일 (18:00~1:00) 금,토 (18:00~2:30)

입장료: 5,000원





바로 이태원 입니다! 이태원은 맛집도 많고 분위기 좋은 곳도 정말 많은 동네죠! 이런 핫한 동네에 핫한 재즈바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곳은 올댓재즈!


 

올댓재즈는 재즈매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서울 3대 재즈바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벌써 네온사인부터 재즈의 섹시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올댓재즈는 재즈공연 이외에도 다른 공연 포스터들을 벽에 붙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홍보지만 왠지 모르게 인테리어같아…..)



올댓재즈의 내부입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른시간이라 1층, 2층에 손님이 많이 없었는데 공연이 시작할 때 쯤에 2층까지 손님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나이대와 상관없이 대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들 재즈를 즐기러 오셨어요!

 


공연을 기다리며 칵테일과 음료를 시켰습니다. 뭔가 재즈바에 오면 칵테일을 시켜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직원분께 조용히 칵테일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블루 하와이’입니다. 맛은 칵테일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알코올 맛은 잘 나지 않고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최대한 초보자 티를 안내려 조금씩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공연 중에 출출할 수 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공연 시작 전에 안주를 시켰습니다. 양은 많지 않고 칵테일과 조금씩 곁들여서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이니 저녁은 먹고 가세요! 메뉴 이름은 ‘칼라마리’로 스페인식 오징어튀김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오징어 튀김과는 전혀 다른 맛이고 너무 맛있어서 결국 공연 전에 접시가 깨끗해지는 마술을 보여줬습니다. 재즈카페는 참 신비로운 곳이죠?(모른척)


저 소스가 기가 막힙니다 소근소근

 


공연 시작전의 무대입니다! 공연 시작전에는 잔잔한 재즈음악을 틀어줍니다. 재즈 공연 시작 전 예열 단계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조금씩 술에도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며 공연 감상을 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연이 시작 된 후 경쾌한 음악도 연주하시고 잔잔하고 분위기를 익히는 음악도 연주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분들이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공연에만 집중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러다 차츰 재즈 음악이 귀에 익고 멜로디에 취할 때쯤 술과 함께 감상하시는 분들, 재밌게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 손을 잡으며 서로에게 기대는 커플도 있었…습니다.(눈물)


에디터 평

이곳은 많이 유명해서 재즈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재즈 병아리부터 재즈 매니아까지 모두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연령대도 다양해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녁 늦게 가면 손님이 많아 테이블이 없을 수 있으니 공연 시작 20분 전에 입장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2길 86

영업시간: 오후 5시~ 늦게 까지 (자율적)

입장료: 5,000원 (공연 시작 시)

공연시간: 월요일 - 목요일





두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대학로 재즈스토리입니다. 마로니에 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굉장히 쉬워요! 무엇보다 여긴 분위기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출입문부터 심상치 않죠? 정말 예쁘고 뭔가 아날로그 하면서 세련된 곳이 바로 여기 있었답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볼까요?



여기 카페는 엄청 깔끔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아늑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뿜뿜 흘러나왔습니다. 앉자마자 엄청 안락한 의자와 불그스름하고 노란 조명까지 술을 한잔 기울이며 재즈 듣기에 딱! 금상첨화였습니다.


사장님의 아름다운 옛 감성이 보이는 인테리어



이 분들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면서 계속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분들은 시간을 가지고 노는 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10분이 지나있고 또 30분이 지나있는.. 그런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고 밴드내의 케미도 너무 좋아 직원분께 밴드 명을 물어봤는데 재즈스토리에서 공연하시는 분들이시라고 하네요! 오직 재즈스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케미와 환상 공연입니다. 이분들 공연을 보면서 ‘아, 혜화에 돈 쓰러 많이 오겠다’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네, 이미 제 통장은 이미 대학로 쪽을 향하고 있네요.



이곳에 안주는 어떨까요! 재즈스토리 스테이크라고 해서 뭔가 바로 스톤위에 구워져서 나오는 비주얼을 상상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옛날 경양식 식당같아서 실망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육즙도 풍부했어요!



스테이크와 치즈 그리고 토마토소스의 궁합이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이거 한입 먹고 맥주 한모금 그리고 멋진 공연을 들으면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온천처럼 힐링하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자, 우리 모두 재즈스토리의 공연 잠깐 맛보기로 볼까요?



에디터 평

이곳만큼 재즈 입문자들이 처음 시도하기에 적합한 곳이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중가요, 팝들도 많이 불러주시고 편곡해서 재즈로 불러주시기도 합니다. 내가 아는 노래가 재즈버전으로 흘러나올 때의 반가움과 신선함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하나 꿀팁! 신청곡을 보내 연주자분들과 보컬분들이 익숙하신 곡이면 즉흥으로 바로 공연하신다고 하네요! 다음에 저도 꼭 신청곡 보내봐야겠어요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 42

영업시간 19:00~24:00

입장료: 3000원 (공연 시작 시)




이번엔 삼청동입니다. 삼청동은 처음 가봤는데 분위기도 매우 좋고 인적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청동의 느긋함을 재즈카페 라끌레에서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골목에 귀엽게 위치한 라끌레를 방문해봤습니다.

 

밤에 본 라끌레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여느 재즈카페와 같이 재즈 공연 포스터들이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내려가면서 힐끔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었습니다.



라끌레의 내부입니다.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재즈바와 달리 앤틱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재즈카페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괜히 초보자나 재즈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방문해도 음악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끌레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스팀소시지와 맥주 두 병을 주문했습니다.




앗, 호가든 병은 동원 시스템즈에서 만든다구!


이렇게 맥주와 재즈음악을 들으니 저절로 취하더군요. 기분이 좋아지고 그럼 더욱 분위기를 타고 그럼 더 공연에 집중할 수 있고! 이렇게 재즈와 술을 함께 즐겼습니다. 



소시지가 생각보다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딱 적당했습니다. 소시지 맛도 최고였고요, 저는 처음엔 가격 때문에 놀라고 다음엔 소시지의 종류 때문에 놀랐습니다. 시중에 파는 소세지보다 훨씬 더욱 맛도 있고 육즙도 풍부했어요!




저는 첫번째로 입장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가끔 첫번째로 온 손님들께 깜짝 이벤트를 하신다고 해요. 바로 안주 서비스! 제가 당첨되니 엄청나게 좋은 기분으로 재즈연주 즐기고 왔답니다.



에디터 평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연주를 할 줄 알았는데 20대들이 재즈를 연주해요! 굉장히 기본적이면서 화려한 느낌을 강하게 주는 재즈카페였습니다. 잔잔한 재즈를 듣고 싶다! 재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는 20대들을 보고싶다! 하면 삼청동으로 오세요!




어떠셨나요? 여러분! 라라랜드의 기분 좋은 여운을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분들이 바로 재즈카페에서 직접 세바스찬과 미아가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재즈는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재즈카페를 다녀오니 마음이 바뀌어 재즈카페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시끄러운 술집이 싫으신 분들, 분위기 있게 저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틀에 박힌 놀이코스가 지루하신 커플, 소중한 사람과 진중하게 얘기하고 싶은 분들! 모두 재즈카페로 오세요! 라라랜드의 세바스찬과 미아가 서로의 꿈을 이야기 하던 재즈카페처럼 여러분들도 멋진 꿈과 낭만을 재즈카페에서 즐겨보세요. 아마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