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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계열사 이야기

동원산업 신조선 ‘한아라호’ 출항식 현장

동원산업이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출발의 닻을 올렸습니다. 지난 16일, 부산 다대항에서는 신규 선망선 ‘한아라호’의 명명 및 출항식이 개최되었는데요. 한아라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장차 태평양을 호령할 선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날 출항식에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과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한아라호의 김민호 선장, 26명의 승조원과 가족,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한아라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만선을 기원했습니다. ‘한아라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기운찬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 16일, 부산 다대항에서는 동원산업 신조선 ‘한아라호’의 명명 및 출항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아라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기존 선망선과는 달리 연승선 기능을 추가한 최신형 선박입니다. 특히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하여 기존 캔용 참치 생산 외에도 연승선에서 생산하는 횟감용 참치의 생산을 병행할 수 있어, 어획물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무대 뒷편으로 살짝 보이는 거대한 배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한아라호인데요. 멀리서 봐도 그 자태가 믿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출항식 시작 30분 전, 내빈과 선원, 그리고 선원들의 가족, 친구 등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원 중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외국에서 온 선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원들을 배웅하기 위한 가족, 친구들도 많이 자리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였지만 선원들을 응원하는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이 날 출항식에는 특별히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도 참석했는데요. 식전 한아라호에 탑승해 최신식 내부를 둘러보고 선원들을 위한 안전상태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아라호에 대한 김재철 회장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돋보였습니다.



오전 11시, 드디어 한아라호 명명 및 출항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동원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업무팀 김병건 팀장의 간단한 인사 후, 명명 및 출항식 선포가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행사에 앞서 예를 갖추기 위해 개회인사와 국민의례가 진행되었습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재철 회장은 “’한아라호’라는 첨단선망선을 만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태평양으로 떠날 김민호 선장을 비롯한 여러 선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만선하기까지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끝으로 한아라호의 선원들을 위한 파이팅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어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명우 사장은 “세계 최초의 첨단 참치 선망선 ‘한아라호’와 최고의 선장 김민호 선장, 그리고 최고의 기관장 백호현 기관장이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지 매우 기대가 된다.”며 좋은 결실을 맺기를 응원했습니다.

 


한아라호는 길이 79.6m, 너비 14.5m, 총 2,207톤, 마력 24,941HP, 탑재정원 30명의 첨단 신조선입니다. 동원산업은 최근 경쟁력 저하의 주요인을 선단의 노후화로 꼽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동안 세계로호, 미래로호, 테라카호 등 2,000톤급 신규 선망선을 3척이나 출항했는데요. 이날 한아라호를 출항함으로써 4척의 선박을 출항하게 되었습니다.

한아라호의 이름은 임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채택된 것으로, 순 우리말로써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과 ‘바다’라는 의미의 ‘아라’가 결합되어 ‘큰 바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은 감사패 전달 순서가 있었습니다. 감사패는 동원산업에서 한아라호를 건조해준 것에 대한감사의 의미로 전달한 것인데요. 한국선급의 이동훈 검사원과 대선조선의 정문교 생산본부장에게 수여 되었습니다. 

대선조선에서는 그에 대한 답례로 동원산업 김동수 대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한국선급에서는 김민호 선장에게 명명패를 전달했습니다. 동원산업 김동수 대리는 “처음 동원산업에 왔을 때 어떤 분이 ‘배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며 “한 척의 배는 한 명이 잘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을 돌린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안전운항 서약식도 진행되었습니다. 동원산업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며 해양수산을 지키고,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한아라호의 김민호 선장의 출항 인사가 이어졌는데요. 김민호 선장은 ”출항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수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풀어나가고, 만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아라호의 활약을 기대해주기를 바란다.”며 힘찬 출항구호를 외쳤습니다.

 


드디어 한아라호의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입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과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한 내빈은 한아라호의 명명을 선포하며 제막포를 제거했습니다.

 


제막포를 제거한 한아라호의 모습입니다. 한아라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선체에 새겨진 선명 때문인데요. 이는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친필로 쓴 것으로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끝으로 동원산업 인사들과 선원들이 한 데 모여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한아라호의 만선을 위해 모두 파이팅!

 


모든 선원들이 선박에 탑승을 하고 마지막으로 내빈과 가족, 친구들을 향해 인사를 했습니다. 

 


내빈들은 한아라호의 출항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몇몇 선원들의 가족은 당분간 남편 혹은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한아라호가 다대항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늘은 한아라호의 출항을 축복하기라도 하듯 파란 하늘에 따스한 햇빛을 내리쬐었는데요. 그 아래로 떠가는 한아라호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아라호는 태평양을 향해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내빈과 가족, 친구들은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서 한아라호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동원산업의 신조선, 한아라호의 명명 및 출항식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동원산업은 특유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국 원양업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연이은 신규 선망선 출항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조업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한아라호가 그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아라호의 만선과 선원들의 무사귀환 기원과 함께, 동원산업의 ‘제2의 원양어업 신화’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