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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을 말하다/브랜드 이야기

[김재철 평전 시리즈 : 사회공헌 편] 나라와 공익을 위한 길

김재철 회장은 수산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직책을 맡았지만, 실질적인 의미에서 공직은 경제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장 임직이 처음이었습니다. 1999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7년간 책임을 맡았는데요. 그는 어떤 일을 맡든지 간에 적당히 임기를 채운 다음에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으려면 맡지 말아야 하고, 일단 맡았다면 기존의 관례를 벗어나더라도 실질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믿었죠. 무슨 일이든지 대충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었는데요. 대충대충은 바다에서 곧바로 죽음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이후 해상왕장보고 재조명 평가사업 추진위원회 회장, 해상왕장보고 기념 사업회 이사장,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 다양한 공직을 역임하며 수산업계 발전뿐만 아니라 공익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바다를 알리고, 나라를 알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한 김재철 회장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이 후에도 김재철 회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유치위원장 자리를 제안 받았습니다. 처음엔제안을 여러 번 고사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결국 유치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었죠. 처음 유치위원회가 조직되었을 당시에는 여러 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모여 그야말로 오합지졸의 조직이었습니다. 이에 김재철 회장은 위원회의 기강을 세우고 조직에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죠. 또한 그는 유치위원들과 함께 회원국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7년, 2012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여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여수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유치위원회를 깔끔하게 이끈 김재철 회장의 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까지 받게 되었죠. 수산업을 넘어 나라의 발전에도 이바지 한 김재철 회장의 공로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