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선선하다 못해 쌀쌀해졌죠. 이제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모두가 선호하는 계절이 제각각일 텐데요. 에디터는 센치함이 느껴지는 가을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죠. 그래서 에디터는 조만간 찾아올 겨울을 두려워하고 있답니다. (벌써 추워요 ㅠㅠ) 이번 포스트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주제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프로커플러들의 사랑(♥)을 키울 수 있는 데이트 코스인데요! 일반적인 데이트 코스에서 벗어나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요즘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이색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서촌’입니다. ‘북촌’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져서 식상하다고 여기는 당신! ‘서촌을 줄게.mp3’ 한 번 들어보실래요?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을 일컫는 별칭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발전되긴 했지만 ‘서촌’은 ‘북촌’에 비해 유명하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본 적이 없는 곳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답니다! 여러분께 ‘럽스타그램 of 서촌’의 길을 안내해드릴게요. 따라오실 거죠?
여러분께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통인시장’입니다.
작년 겨울 ‘무한도전’에서 ‘통인시장’을 배경으로 제작한 방송을 방영하기도 하고, SNS에서 ‘통인시장’이 화제가 된 적이 있어서 익숙하신 분들도 꽤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들이 좀 더 자세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생생한 체험기까지 실었으니 데이트 코스 짜기에 막막하시거나,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고 싶은 커플들은 주목해주세요!!
먼저 ‘통인시장’에 대해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통인시장’은 경복궁역 2번 출구 인근 ‘서촌’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은 옛날의 결제방식(?)인 ‘엽전’을 이용하여 구매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기름 떡볶이, 마약 김밥 등 ‘통인시장’의 명물들을 도시락 그릇에 담고 짤랑거리는 엽전 뭉치로 계산하면서 조선 시대 저잣거리에서 장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통인시장’의 명물인 엽전 도시락을 이용하는 과정과 데이트 팁에 대해 살펴볼까요?
(1)‘엽전’ 장전(?)하기
고객만족센터나 시장의 주 출입구에서 엽전을 구매하시고 도시락 용기를 받으셨다면, 이제 엽전 뭉치를 들고 장 보러(?) 돌아다녀야겠죠?
(2)“하나에 2냥이오!”, 뱃속을 채워줄 음식 고르기
눈누난나~~ 원하는 음식을 모두 담으셨다면?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멋져)”라는 말을 듣기 위해 고객만족센터 2층에 위치한 도시락 카페로 이동해볼까요?
(3)“주모! 자리 있소?”, 자리잡기
2015년 11월 7일과 14일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무도투어> 편에 ‘통인시장’이 나왔었죠. (453회, 454회) 그 이후로 ‘통인시장’에 이용객들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특히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평일에 방문하시거나, 주말에는 손님이 많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보세요!
(4)“자리가 없긴 왜 없어!”, 비밀의 방 잡도리 쉼터로~~
어떠신가요? ‘통인시장’ 꿀팁과 함께라면 재미있는 데이트가 가능하겠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다면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힘들고, 배도 부른 프로커플러들이 이제 향할 곳은 어디일까요? 네, 정답은 음료를 마시며 대화도 할 수 있는 바로 그곳이죠! 하지만, 통인시장에서 한껏 옛 정취를 느끼고 왔는데 ‘스타XX’ 같은 곳에 갈 수는 없겠죠? 그래서 여러분께 추천해 드릴 곳을 준비해왔습니다! 바로 ‘대오서점’입니다. 통인시장 바로 옆 골목에 있어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있으니 찾아가기도 정말 쉽답니다!
이곳은 가수 ‘아이유’의 ‘꽃갈피’라는 앨범 재킷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이곳이 정말 매력적인 이유는 ‘대오서점’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오서점’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이 서점을 운영하셨던 조대식 할아버지와 권오남 할머니의 이름 두 번째 글자를 각각 따서 ‘대오서점’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따님이 카페로 변경하여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음료는 6,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음료를 주문하시면 조그마한 달고나 하나씩 주시는 건 안 비밀!) 카페로 변모하였지만 아직까지 서점의 냄새가 곳곳에 묻어 있어서 손때 묻은 오래된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예전에 쓰이던 교과서들이 많이 보이죠? 에디터는 ‘산수’ 교과서로 수업을 듣던 세대는 아니지만, ‘슬기로운 생활’ 교과서를 사용했던 적이 있어서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방학공부’라는 책은 처음 보지만, 방학 때마다 방학숙제를 하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밀려오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처음 보는 교과서에 신기해하거나, 옛 시절을 추억하고 계시겠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곳이지만, ‘대오서점’은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오랜 시간 수다를 떨 만한 곳은 아니에요. 오래된 한옥이라 좁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예전 할아버지께서 쓰시던 물품들, 오래된 책들, 오래된 피아노, 그리고 옛날 교복 등 ‘서촌’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을 방문해보시면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옷걸이에 걸려있는 옛 교복을 입고 연인과 다정한 사진 한 컷 찍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서촌’ 데이트 생생 후기!
‘서촌’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온 커플의 총평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서촌’ 데이트의 후기는 에디터의 학교 동생 J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신뢰도 up!!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에 ‘서촌’에 방문해서 가을이라는 날씨 분위기에도 잘 맞고,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서촌’을 줄게.mp3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인시장’과 ‘대오서점’을 중심으로 여러분께 전달해드렸지만, ‘서촌’ 주변에는 ‘통인시장’과 ‘대오서점’ 이외에도 좋은 곳이 많이 있답니다. 경복궁을 비롯한 서촌 한옥마을, 대림 미술관, 그리고 향수 공방 등 방문해볼 만한 곳이 많이 있는 ‘서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새롭고 특별한 데이트 추억, ‘서촌’에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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