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지금 날씨에 딱! 단풍구경도 하고 인생사진도 건질 장소 BEST3



계절이 무색하게 덥기만 했던 10월. 요즘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가 오히려 반갑기도 합니다. 짧아진 가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죠! 더 추워지기 전에 가봐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단풍구경&인생사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명소 세 곳을 추천해드릴게요!





주소 : 서울시 중구 정동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1번 출구를 이용하세요!

 


덕수궁 돌담길의 초입입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들이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 내고 있죠?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초입보다는 많이 알록달록해진 느낌입니다. 중간에 꽃밭과 조형물들도 있어서 더 예뻤어요! 단풍명소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 곳! 바로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 명소답게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제가 갔을 때에는 ‘정동야행’이라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사진을 찍기보다는 풍경감상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ㅠㅠ)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 행사가 있는 날을 피하거나 한산할 시간대를 공략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담을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 길이 예뻐서 저 말고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어요! 카메라를 들고 오신 사진작가들도 간혹 보였답니다.



Figure 1비슷한 장소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돌담길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서울도심인데도 오히려 사진 중앙의 빌딩들이 이질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예년과 달랐던 최근 날씨 탓인지, 당초 예상보다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더라구요. 곳곳에 단풍이 들고 꽃들도 예뻤지만 아직 단풍 절정 시기는 아니었어요. 11월 첫 주 혹은 둘째 주에 방문하시면 빨갛게 노랗게 물든 덕수궁 돌담길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돌담길뿐 아니라 덕수궁, 경복궁 등 고궁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복을 대여해서 가시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진도 찍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를 이용하세요!

 


서울숲 입구부근입니다! 떨어진 낙엽이 영락 없는 가을 분위기를 냅니다. 버스 색깔도 가로수와 잘 어우러지는 것 같지 않나요? 주변 사물들과 가로수의 전체적인 조화가 따뜻하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서울숲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발견한 그림 같은 풍경! 이곳을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는 부부와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젊은 부모님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서울의 센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서울숲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워낙 넓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입구부터 펼쳐진 가로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곳 역시 아직은 절정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웨딩 촬영을 하는 예비부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친구, 연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사진 명소답게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와 친구가 "여기가 포토존이다"하고 외쳤던 장소입니다! 큰 은행나무 밑에 홀로 놓인 벤치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문화예술공원쪽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연못을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척 하기! (사실은 물고기 구경하다가 얻어걸렸습니다.^^) 서울숲은 넓어서 그런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숨어 있더라구요.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포토존을 찾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놀이터로 가는 길에 한 컷! 나무들의 색감이 너무 예쁘죠? 꼭 단풍이 아니더라도 워낙 나무 종류들도 다양하고 연못도 있고, 길도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넓은 잔디밭에서는 체육대회도 하더라고요! 햇살 좋은 날에 친구, 가족, 연인과 사진 찍기에 딱 좋은 장소였어요. 놀이터 규모도 크고 다양한 기구들로 구성돼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이라 여유를 느끼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에는 서울숲에서 소소한 일탈을 즐겨보세요!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올림픽공원 

⇒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혹은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하세요!



위례성로 가로수길의 모습입니다. 아직 완전히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선명한 색감이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평화의 광장을 지나 소마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입니다. 그림 같지 않나요? 이곳 근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도 꽤나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장소는 안 나오면 섭섭할 올림픽 공원입니다. 나홀로 나무, 장미광장 등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 올림픽공원이야말로 카메라만 갖다 대면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장소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장소에요.



고개만 돌리면 이렇게 또 다른 그림이 펼쳐집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었어요.



산책로를 걷다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씨가 흐린 편이어서 색감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운동하시던 분들도, 나들이 나온 분들도 핸드폰에 담기 바쁘시더라구요!

평화의 문으로 들어가는 길에 들어선 위례성로 가로수길부터 소마미술관 옆 놀이터, 나홀로 나무, 산책로 등 가는 곳마다 풍경이 예뻐서 한참동안 돌아다녔어요! 공사 중인 곳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세 곳 중에 가장 단풍이 많이 들었고, 접근성도 좋아서 부담 없이 찾아가기에 좋습니다. 코스모스축제, 한성백제문화제 등을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도 자주 열리는 편이고 넓은 잔디밭,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서 나들이 나오기에도 적합해요!


지금까지 잘 보셨나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바로 지금이 단풍의 절정시기일 거예요. 세 곳 모두 추천할 만한 장소이니 가을 햇살 맞으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5선(www.seoul.go.kr/story/autumn)’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