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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건강한 여가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뮤지컬 <비밥(BIBAP)> 후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김치? 불고기? 된장찌개? 그 중에서도 외국인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는 단연 ‘비빔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오색빛깔의 나물과 계란, 고추장 등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최고죠. 게다가 건강에도 좋아 외국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연장에서는 비빔밥을 주제로 재미있는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바로 뮤지컬 <비밥(BIBAP)>입니다. 2012년부터 비트박스, 비보잉 등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음식 비빔밥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뮤지컬 <비밥>! 지금부터 함께 볼까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비밥전용관에서는 2012년부터 뮤지컬 <비밥>이 오픈런 중입니다. 종로 3가역과 종로 5가역에서 내려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도 쉽답니다. 

 


뮤지컬 <비밥>은 월요일 8시, 화요일~토요일 5시, 8시, 일요일 3시, 6시로 매일 공연하고 있는데요. 티켓 가격은 VIP석 60,000원, R석 50,000원, S석 40,000원으로 다른 뮤지컬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 인터파크


또한 1월 조기예매 40% 할인, 외국인 동반 30% 할인, 둘이서 25%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패키지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날은 ‘로맨틱 패키지’를 체험해보았습니다. ‘로맨틱 패키지’는 R석 2석과 바로 옆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 ‘NY CAFÉ’에서 스테이크샐러드+식사(해물파스타or까르보나라 택 1)+마르게리따 피자+탄산음료 1잔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인데요. 공연과 함께 로맨틱한 식사도 즐길 수 있으니 커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패키지랍니다!





 

뮤지컬 <비밥>은 지난 2008년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공연으로 탄생한 이후, 전국 문화예술회관을 돌며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이후 지금의 비밥전용관에서 꾸준히 오픈런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공연입니다. 이 날 역시 공연장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공연은 한 주방에서 두 메인 셰프인 ‘그린셰프’와 ‘레드셰프’가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두 셰프가 대결을 펼치고, 마지막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최종 승리한 셰프를 가리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비트박스, 비보잉, 아카펠라 등 다양한 요소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죠. 메인 셰프 외에도 큐티셰프, 섹시셰프, 루키셰프 등 개성만점 서브셰프들도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해주었답니다.

 


<비밥>이라는 제목만 들어서는 ‘비빔밥’ 이라는 소재 하나로 흐름을 이끌어갈 것 같지만, 사실 이 공연에는 비빔밥뿐만 아니라 일본의 스시, 이탈리아의 피자, 중국의 치킨누들 등 다양한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각 메뉴의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관객 한 명을 지목해 셰프를 고르도록 하는데요. 이외에도 관객들과 함께 반죽을 주고 받거나, 함께 면발을 뽑는 등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공연해 관람하는 재미, 참여하는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뮤지컬 <비밥>은 <난타>, <점프> 등을 제작한 넌버벌(Nonverbal : 말을 하지 않는) 퍼포먼스‘의 대가들이 프로듀싱한 작품입니다. 대사 대신 신나는 비트박스와 비보잉 등이 더해져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과 귀와 마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랍니다.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비빔밥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특별한 대사 없이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75분으로 끝이 났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신나는 비트박스와 역동적인 비보잉, 아름다운 노래와 아카펠라까지 곁들여져 기분 좋게 즐기기에 딱 좋았는데요. 공연 내내 맛있는 음식들을 보니 배가 고파져 허기진 배를 안고 바로 NY CAFÉ로 향했습니다.





 

NY CAFÉ는 비밥전용관에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식사도 자동으로 예약되어 좋은 좌석에 미리 세팅까지 되어 있답니다.

 


가장 먼저 스테이크 샐러드와 탄산음료가 나오고, 뒤이어 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까지 준비되었습니다.

 


파스타는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와 까르보나라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이 날은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로 골라보았습니다. 

 


패키지 제품이라고 해서 맛이 그저 그럴 것이라는 편견은 금물! 양도 푸짐하고 맛도 정말 훌륭했답니다. 여기에 캐주얼하고 깔끔한 레스토랑 분위기까지, 그야말로 1석 3조! 일반적인 뮤지컬 공연을 2명이 함께 관람할 경우, 표 값만 해도 10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것이 현실인데요. 79,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공연과 맛있는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 좋은 문화생활 패키지로 손색이 없죠?




뮤지컬 <비밥>은 국내외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오픈런 중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음식 ‘비빔밥’을 주제로 공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고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어 더욱 추천하고 싶은 기회입니다. 여기에 패키지로 예약하면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만점! 이번 주말, 뮤지컬 <비밥>과 함께 맛있는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