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회장은 본인의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지난 시간, 여러 개의 조직으로 뿔뿔히 흩어지게 된 해무청 그리고 그로 인한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로 고통 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김재철 회장은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독립적인 행정 부처를 신설해야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단지 주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며 해양수산부의 출범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재철 회장의 두 번째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해양수산부 출범은 더욱 일찍 성사될 수도 있었습니다. 김재철 회장이 입만 열면 수산행정의 일원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설립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니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최각규 씨는 부총리가 되고 나서 협조를 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최각규 부총리는 노재봉 총리를 설득해 해양수산부 신설 안이 각의를 통과하기 일보 직전까지 추진했는데요. 노재봉 총리도 이에 찬성을 표해 1991년 4월 해양수산부 창설을 위한 관계 기관장 회의 소집통고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각의가 열리기 바로 전날, 경찰 고문으로 인한 ‘강경대 사건’이 터졌고 총리가 물러나면서 이는 무산되고 말았지요.
그의 끝없는 노력에도 독립적인 행정 부처를 신설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마침내 1992년, 그의 숙원인 해양수산부의 공식 출범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김재철 회장은 어떻게 이를 해내게 되었을까요? 다음 시간 ‘업계 발전을 위한 길-해양수산부의 출범’ 그 마지막 이야기로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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