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The Well 주부홍보대사가 소개하는 말복맞이 원기회복 음식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던 입맛이 폭염에 달아났다고요? 복날에 삼계탕은 뻔하다고요?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삼복중의 마지막 날, 말복을 맞이하여 동원 The Well 주부홍보대사 중 한 분인 ‘언제나웃음’님과 함께 여름내 지친 기운을 회복할 수 있는 색다른 건강식 BEST 3를 준비해보았습니다. ^^

 

 


 



일반적으로 복날 음식으로는 뜨끈한 삼계탕이나 닭백숙을 가장 많이 떠올리시죠? 하지만 옛날 궁중에서는 입안에서 차가운 맛을 주면서도 몸에 좋은 보신냉국을 즐겨 먹었다고 해요~ 닭고기와 잣, 참깨를 함께 갈아 차게 냉국으로 먹던 임자수탕이 바로 그것인데요! 닭고기를 고아 차게 식혀먹는 초계탕보다 더욱 고소하고 깨와 잣의 영양이 담겨 더 건강한 여름 전통 보양식, 임자수탕을 지금 만들어볼게요!


▷ 무엇이 필요한가요? (2인분 기준)


동원 순닭가슴살 2,

오이 ¼,

표고버섯 큰 사이즈 1(+ 참기름 ½큰술, 소금 한 꼬집),

계란 1(+ 소금 한 꼬집)

고명 : 대추 1, 4~5

깻국물 : 참깨 ½, ¼, 육수 4, 소금 적당량

육수 : 다시팩 1, 마늘 2~3(or 다진마늘 1큰술), 5(1L)


 어떻게 만드나요?


 

1. 냄비에 육수 재료를 모두 넣고 10분정도 끓여 육수를 냅니다끓인 육수는 고운 채에 걸러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주세요.

 

2. 깨와 잣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서 노릇하게 볶아, 끓여두었던 육수의 1/3정도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최대한 곱게 갈아줍니다.

 

3. 간 깻 국물을 면보에 걸러줍니다. 걸러낸 깻 국물은 남은 육수와 섞어 냉장고로 고고!
(
견과류의 식감을 즐기신다면 채에 거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좋아요!)

 

4. 오이를 1.5cm 사이즈로 얇게 썰어놓습니다.

 

 

 

5. 표고버섯은 얇게 썰어 팬에 참기름과 소금 간하여 볶아놓습니다.

 

6. 계란은 소금간을 하여 곱게 푼 후, 얇게 지단을 부쳐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7. 순닭가슴살은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찢어놓습니다.

 

8. 대추는 씨를 따라 돌려 깎은 다음, 단하게 돌돌 만 후 소용돌이 모양을 살려 얇게 썰어놓습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그릇에 순닭가슴살을 소복이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먹음직스럽게 올려주세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얌전히 깻국물을 담아내면 시원, 건강한 임자수탕 완성~!


⊙ 주부홍보대사 언제나웃음이 소개하는, 맛 쏙쏙 Tip!

육수는 닭육수 혹은 두유로 대체해도 OK! 두유 육수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두유를 물과 1:1로 섞으면 만들 수 있답니다.

- 견과류는 볶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볶으면 훨씬 고소한 풍미가 폴폴~

- 깻국물의 간은 각자 입맛에 맞춰 넣을 수 있도록 작은 종지 등에 따로 소금을 담아내는 센스!

 

 



대표 보양식 중의 하나인 장어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장육부를 보하는 기특한 식품으로 허약한 체질에 매우 좋다고 해요. 뮤신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남자에게 좋고, 난소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여성에게도 그만이지요.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체내 영양균형을 맞춰 면역력 증진, 기력회복,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최고예요! 특히나, 뇌 발달에 좋은 DHA와 레치닌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증진시켜줍니다.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작용을 통해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장어야말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슈퍼파워 보양식! 함께 만들어볼까요?


▷ 무엇이 필요한가요? (2인분 기준)


밥 2공기
장어 큰 사이즈 1마리 + 청주 ¼컵, 생강즙 2큰술
지단 : 계란 2개, 맛술 1큰술, 소금 1작은술
소스 : 대파 1뿌리, 생강 1토막, 건고추 2~3개, 간장 5큰술, 맛술 4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후추 약간, 물 ½컵
기타 : 생강채, 쪽파, 무순 등


▷ 어떻게 만드나요?

 

 

1. 소스 재료를 냄비에 담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여줍니다. 졸인 소스는 채에 걸러놓습니다.


2. 계란에 밑간을 하고 곱게 풀어 지단을 부친 후 가늘게 채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3. 장어의 뒷면을 가볍게 긁어 진액을 긁어냅니다.


4. 굽는 동안 오그라드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기 위해 뒷면에 가볍게 칼집을 내어줍니다.

 

 

5. 손질을 마친 장어는 청주와 생강즙을 뿌려 10~15분정도 재워놓습니다.


6. 잘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장어를 앞뒤로 살짝 구운 후 꺼내놓습니다.


7. 졸여두었던 소스를 장어 구운 팬에 붓고 끓이기 시작하여,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초벌구이한 장어를 넣어줍니다.


8. 양념이 잘 배어들 수 있도록 붓으로 고루고루 발라가며 구워줍니다.

 

 

그릇에 밥과 지단을 차례로 담고, 구운 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담아냅니다. 팬에 남은 소스는 위에 뿌려 비벼먹으면 맛있어요.

 

⊙ 주부홍보대사 언제나웃음이 소개하는, 맛 쏙쏙 Tip!

 

- 장어의 진액은 물을 쓰지 않고 키친타올 등으로 말끔히 닦아 내주세요. 그래야 장어의 비린맛이 제거된답니다.

- 장어를 구울 뒤집개 등으로 살짝 눌러주면 말리는 것을 어느 정도 줄일 있습니다.  

 

 





규아상은 일명 미만두라고도 하지요? 여름에 먹는 찐만두인데요~ 미만두라는 별명은 빚어놓은 모양이 마치 해삼의 뾰족뾰족 나온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나온 것이에요. 오이, 표고버섯, 쇠고기를 익혀서 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만두와는 달리 잠깐만 쪄내도 된답니다. 사라진 입맛을 잡아주는 여름제철야채 오이와 영양만점 표고버섯이 들어가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리! 규아상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 무엇이 필요한가요? (왕만두피 15개 기준)


동원 순닭가슴살 2

취청오이 1(다대기오이로는 2) + 소금 1작은술

표고버섯 7

표고버섯 양념: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참기름 1작은술

왕만두피 15

기타 : 소금, 후추, 참기름 적당량


▷ 어떻게 만드나요?

 

 

1. 오이는 돌려깎기 한 후 채를 썰어주세요.

 

2. 채 썬 오이에 소금을 넣고 소금이 녹을 때까지 절여놓습니다. 절인 오이는 물기를 꼭 짜주세요.

 

3.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 썰기 위해 가로로 한번 썰어준 다음 채를 송송 쳐주세요.

 

4. 채 썬 표고버섯은 표고버섯 양념에 잠시 재워둡니다.

 

5. 기름을 살짝 두른 달군 팬에 채 썬 오이를 빠르게 볶아낸 후 식혀두세요.

 

6. 밑간 한 표고버섯도 달군 팬에 볶아서 한 김 식혀 준비!

 

 

 

 

7. 순닭가슴살은 체에 받혀 물기를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찢어놓습니다.

 

8. 큰 볼에 준비한 속재료를 담고 고루 섞어놓습니다. 이때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 후추로 마무리!

 

9.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칠하고 만두소를 올려줍니다.

 

10. 먼저 만두피를 한쪽을 가볍게 붙인 후,

 

11. 양쪽으로 꼬집어 주름을 꼬깃꼬깃 잡아주세요~

 

12. 김이 오른 찜기에 완성한 만두를 올리고 10분정도 쪄냅니다.

 

 

 

속재료가 비칠 정도로 만두피가 투명하게 익으면 완성!

 

⊙ 주부홍보대사 언제나웃음이 소개하는, 맛 쏙쏙 Tip!

 

- 매콤한 규아상을 원할 경우, 소에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넣어주세요.

- 속재료가 이미 다 익은 만두이므로 만두피가 익을 정도로만 살짝 쪄주면 된답니다.

- 꺼내기 직전 찬물을 끼얹어주면 만두피에 탄력이 생겨 쫄깃해지고, 찜기에서 잘 떨어진답니다.

- 완성한 만두는 비닐을 깐 채반 등에 담아두면 바닥이 붙지 않습니다!

 


 

말복맞이 원기회복 음식 삼총사, 어떠셨나요? 예로부터 대대로 여름철 궁중보양식으로 전해 온 임자수탕과 규아상에서부터 자타공인 건강음식 장어덮밥까지! 토속적이면서도 여름철 원기 회복에 딱 맞는 재료들로 만들어 입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니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엔 우리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여름 보신을 위해! 말복보양식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