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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등골이 오싹, 푹푹 찌는 더위를 날려줄 특급 공포영화!

누군가 공포영화를 왜 보냐고 묻는다면 공포영화의 팬들은 십중팔구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무서운 게 무슨 재미냐고 반문하는 분들 또한 있겠지요. 많은 영화의 장르 중에서 가장 취향과 호 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게 바로 호러 장르인데 그런 호러 장르 안에서도 다양한 소재와 표현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관객들은 무의식 중에 관람하지만 공포영화 팬들에겐 그 세부 장르에서도 취향이 나뉘고 있으니까요. 공포영화를 본다고 더위가 사라지진 않지만 영화를 보는 집중력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게 되는 힘이 있는 건 사실이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은 극장 안에서도 공포는 커지고, 방 안의 모든 불을 끄고 TV나 컴퓨터 모니터에만 의지한 채 스피커를 크게 틀어 놓고 보는 공포 영화 한 편은 보통의 강심장 관객들에게도 무섭고 색다른 경험을 안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록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 집에서 불 꺼놓고 다시 찾아보면 좋을 공포영화의 몇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보통 호러 영화는 공포의 근원이나 표현 방식에 따라 장르를 세분화 하거나 소재나 주인공의 캐릭터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슬래셔 호러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여 희생자를 양산하는 작품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70~80년대 공포영화에서 많이 봐온, 영화는 몰라도 살인마 캐릭터는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13일의 금요일>이나 <나이트메어>와 같은 작품이 슬래셔 호러에 속하죠. 귀신이나 유령이 등장하여 초자연 현상을 다룬 작품들은 오컬트 무비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멘>이나 <엑소시스트> 그리고 근래의 <컨저링> 같은 작품도 이 장르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근래엔 조금 시들한 호러 장르이긴 하지만 하드 고어라 불리기도 하는 스플래터 무비는 사지절단이나 신체 훼손 등의 표현이 심각하고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 작품을 말하는데 예전엔 이런 작품들이 보기 역겹기도 하지만 반대로 웃기기도 했습니다. 현재로는 하드 고어는 순수하게 잔혹함을 위주로 하는 <호스텔>이나 <마터스> 같은 작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블데드>나 <데드얼라이브>는 코믹함도 가진 스플래터 무비라 할 수 있죠. 그리고 근래에 인기가 많은 좀비와 뱀파이어, 드라큐라, 늑대인간 등의 소재로 공포영화를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 <알이씨>(R.E.C, 2008, 스페인)




<좀비랜드>(Zombieland, 2009. 미국)




스페인산 좀비 호러 <R.E.C>는 좀비 영화의 전통 위에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도입한 작품입니다. 소방관을 취재하러 나간 방송국 카메라를 통해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그 영상이 곧 영화의 장면이 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입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호러 영화가 활성화 되어 있는 국가가 일본과 스페인 정도인데요. 보이지 않는 공포와 그 공포의 현장감을 살려 좀비의 실체를 더욱 공포스럽게 완성한 장본인으로 핸드 헬드 카메라가 얼만큼 공포스러울 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런 작품은 어떤 관람환경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체감 공포가 상당히 달라지기 마련이고 영화의 표현 방식에 따라 호 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영화의 만족도 또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런 페이크 다큐에선 카메라로 찍혀야 할 마땅한 논리적 이유가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R.E.C>는 속편에다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는 호사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정통 좀비 영화를 새로운 형식으로 포장하여 성공한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지요

근래 가장 중요한 좀비 영화는 바로 <좀비랜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공포 영화의 하위 장르에서 머물렀던 좀비 영화가 가장 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과 더불어 메인 스튜디오에선 완성된 메이저 영화였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배우들 또한 A급이었고요. 이렇게 메인 스트림에서 완성된 좀비 영화의 대성공에다 좀비 영화에 대한 나름의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 바로 <좀비랜드>입니다. 좀비로 인류의 멸망 단계에 이르고 살아 남은 주인공들의 생존 로드 무비 형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좀비 영화의 설정과 요소들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기도 하고 한 때 트렌드였던 코믹함을 잊지 않는 센스까지 여러 모로 요즘 세대와 구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좀비 영화로 각광 받았습니다. 물론 공포라는 근본적인 재미와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비단 좀비 호러가 공포만을 추구하지는 않기에 <좀비랜드>가 이룬 업적은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국내에선 정식 개봉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좀비 영화 매니아들에겐 여전히 필견 작품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좀비를 다룬 호러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하위의 호러 영화들에 비해 상업적인 가능성과 매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나 국내엔 더욱 그런 현상이 강합니다. <웜 바디스>의 경우 좀비와 로맨스의 결합으로 국내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처럼 비록 호러 영화를 보기 꺼려하는 관객들조차도 좀비가 살인마와 귀신에 비해 더 많은 호감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선샤인>(Sunshine, 2007, 미국)  




- <팬도럼>(Pandorum, 2009, 미국/독일)




-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1997, 미국)



2000년대 들어 본격 좀비 영화는 시들해졌습니다. 그저 그런 B급 호러 영화로 비디오 영화에나 대접 받는 장르가 되어 버린 듯한 인상이지요. 그런데 본격 좀비 호러 영화는 아니지만 다양한 장르와 교배하여 탄생한 좀비들이 꽤나 인상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28일 후> 대니 보일이 내놓은 <선샤인>은 본격 좀비 영화라고 하기도, 공포 영화로 분류하기조차 어려운 작품이지만 좀비의 이미지를 SF 장르와 우주로 확장하여 이용한 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을 살리고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태양을 향해 떠나는 대원들의 모습을 비추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변해 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좀비의 이미지와 동일하게 치환하여 표현, 공포감을 극대화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상하게도 좀비 사랑이 확실해 보이는 대니 보일의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팬도럼> 역시 <선샤인>이나 <이벤트 호라이즌>과 유사한 이미지의 SF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겠네요. 긴 우주여행 중 수면에서 깨어난 대원들이 6만 여명에 달하는 생존자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공포 영화에 무게를 두고 완성한 작품입니다.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공포가 시작되죠. 오랜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폐쇄 공간의 공포가 결합하여 변하는 인간의 모습 그 자체가 바로 좀비와 같은 괴물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앞선 두 작품보다 거의 10년이나 앞서 만들어진 <이벤트 호라이즌>은 근래 이슈가 된 <인터스텔라>의 물리학 이론들이 등장하는 선배 격 영화이며, 다른 작품에 비해 우주에서 벌어지는 하드 고어 장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라진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호를 찾기 위해 파견된 대원들이 결국 그 곳에서 공포의 경험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는데요. 일반 대중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SF공포 장르 영화로 표현 수위가 상당하며 역시나 인간 내면의 근심과 공포가 현실로 구현되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 <캐빈인더우즈>(The Cabin in the Woods, 2012, 미국)



영화 세계에선 종종 별종 같은 작품이면서 다양한 백과사전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장르 안의 장르가 여럿인 공포 장르의 노른 자위를 총망라한 듯한 <캐빈인더우즈>는 관객에 따라선 웃자고 만들어 본 실없는 작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누구에겐 종합선물세트 같기도 할 겁니다. 기분 전환 겸 인적이 드문 숲으로 놀러 간 일행이 앞으로 겪을 상상초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초반부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로 숲 속이 배경인 여러 형님 격 공포 영화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젖히는 순간 온갖 공포 영화의 장르들이 튀어 나와 관객을 즐겁게 만들더군요. 보통의 관객들은 공포 영화 장르 중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보기 마련인데요. 유령이 등장하는 오컬트 호러는 무난하게 보는 편이지만 하드 고어나 슬래셔 무비는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공포 영화에서 괴수 장르로 갔다가 장르를 넘나드는 <캐빈 인 더 우즈>가 대중에겐 이상하게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근 몇 년 간 만들어진 공포 장르에서 가장 큰 수확 중의 하나입니다. 어쩌면 <메이즈러너>의 공포 영화 버전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상상력을 뒤집는 설정들이 발군입니다. 무섭냐고요? 모르겠네요. 그러나 끝내주게 재미있습니다. 




- <디센트>(The Descent, 2007, 영국)




- <팔로우>(It Follows, 2015, 미국)




2007년 등장한 <디센트> 6명의 친구들이 동굴탐사를 떠나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별 특이할 게 없는 이야기로 보였지만 이 영화는 동굴이란 공간을 완벽히 어둠의 공간으로 만들고 또한 넓디 넓은 폐쇄공간으로 설정을 하죠. 여기에다 인물들을 모두 여성으로 설정한 후 동굴 속엔 알 수 없는 생명체가 공격을 해옵니다. 물론 영화 상영 내내 어둠만을 비추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다가오는 어둠은 거의 충격적인 공포를 안겨 줍니다. 어둠에 반하는 하얀색의 생명체가 대비되고 암전이 되면 관객들 모두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영화를 본 이후부터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공포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어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공포 영화를 제대로 만들 수 있구나 깨닫게 되었네요. 다시 떠올려 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존재보다 어둠 그 자체가 더욱 공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올해 개봉한 <팔로우>는 어쩌면 <디센트>와는 정반대의 공포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와 관계 후 자신을 따라 다니는 존재를 느끼게 되지만 남들은 볼 수 없죠. 많은 공포 영화들이 특이한 공간, 즉 집이나 일상을 탈출하여 낯선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지는데 <팔로우>는 정말 순수하게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시간도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자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옥죄어 오는데요. 사운드를 결합한 깜짝 쇼가 아니더라도, 혹은 뻔히 멀리서 다가오는 귀신을 보여주어도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채 급작스레 내 옆을 급습하는 또 다른 존재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또한 마치 80년대 슬래셔 무비에 대한 오마주인지 성관계를 통해 그들의 존재가 전파된다는 설정 또한 흥미롭더군요. 사람에 따라 <팔로우>가 아주 싱거운 영화가 될 수도 있으며 저처럼 처절하게 섬뜩한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포영화처럼 취향과 기호가 다를 수 있는 장르도 드물잖아요^^





- <드래그미투헬>(Drag Me To Hell, 2009, 미국)



- <바바둑>(The Babadook, 2015, 오스트레일리아)



2009년에 공개된 <드래그미투헬>은 근래엔 거의 찾아보기 힘든 80년대에 유행했던 스플래터 무비의 정서를 그대로 이어온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으로 블록버스터 감독이 되기 전 <이블데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샘 레이미 감독이 다시 공포 영화를 완성한 것이죠. 역시나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기가 막힌 영화입니다. 한 노파의 대출상담을 맡았던 여주인공이 그 노파로부터 상당한 고통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개봉 당시 의견이 분분했지만 공포 영화의 골수 팬들은 환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노파로부터 고통 받는 주인공에 대한 연민이 폭발하였고 공포감을 증폭시키다가 웃음으로 마무리 짓는 방식은 근래 오컬트와 슬래셔 무비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겐 상당히 낯선 광경이니까요. 공포에서 웃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관객에게 필수 맞춤 영화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제 아무리 능력 있는 감독도 공포영화 만들기가 가장 어렵다는 사실이죠. 그만큼 공포영화는 클리셰와 신선함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하나 봅니다.

 

이와 정반대의 성격의 호러 영화인 <바바둑>은 유수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아마 <바바둑>은 현대인의 근저에 깔린 공포와 불안을 호러라는 장르에 가장 잘 이식한 작품으로 말할 수 있는데요.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 동화책을 통해 바바둑이란 존재를 깨닫게 되고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엔 아들의 눈에 보였던 바바둑이 점차 엄마에게 옮겨지면서 영화의 양상이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는데, 아이를 혼자 키우는 워킹맘의 드러나지 않았던 불안감이 바바둑이란 존재에 대입되면서 서서히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역전되는 것 또한 흥미롭습니다. 현대인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바로 모든 공포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도 읽을 수 있는데요. 공포나 무섭다는 느낌보다 바로 그 불안이라는 감정이 전달하는 이상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데드 캠프>(Wrong Turn, 2003, 미국/독일)




- <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 2005, 미국/오스트레일리아)



확실히 공포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슬래셔 무비를 빼놓을 수가 없네요. 2003년에 개봉한 <데드캠프>는 이렇다 할 히트 시리즈 공포 영화도 아니었으며 그저 평범한 킬링타임용 호러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극장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인데요. 사실 슬래셔 무비로는 <13일의 금요일> 이후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정도를 제외하곤 국내에서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시원찮은 리메이크 작품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안타깝게 숲에 고립된 인원들이 살인마에게 쫓기게 된다는 지극히 공포영화의 기본 클리셰를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슬래셔 무비의 기본에 충실해서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 강력한 살인도구들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잔혹함이 비록 눈을 감게 될지언정 상영관을 박차고 나가게는 하지 못한 작품이었던 거죠. 원제 “Wrong Turn”인 것은 한 순간의 선택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슬래셔 무비의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이 <데드캠프>로 비록 속편들은 완성도가 아쉽지만 무려 6편까지 제작된 히트 시리즈입니다.

 

이와 견주어 개봉한 <하우스 오브 왁스>는 리메이크 영화로 상당히 인상적인 재미를 제공합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밀랍인형을 소재로 삼고 있는데요. 다른 부분은 보통의 슬래셔 무비와 큰 차별 점은 없는데 바로 밀랍인형이 풍기는 공포가 상당합니다. 슬래셔 무비로서 잔혹함과 기발한 죽음들이 등장하는 것도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죠. 특히나 가만히 있는 밀랍인형이 진짜 인형인지 아니면 인간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몇몇 장면들은 공포 그 자체라 할 수 있죠. 공포감을 넘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비교적 메이저 공포영화로 출연진도 꽤나 신경을 썼던 작품이고 살인마도 강하지만 쫓기는 인물들의 강인함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유명해진 배우들의 젊은 시절 면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 몇 편의 공포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공포를 느끼는 지점은 사람마다 달라서 그 편차가 큽니다. 다만 공포영화는 만석인 상영관에서 많은 여성 관객들과 보거나 그럴 수 없다면 방 안에 불을 꺼놓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헤드폰을 쓰고 영화를 보면 가장 공포스러운 경험이 됩니다. 물론 혼자서 말이죠.

 

 

 

최승호 / 영화 칼럼니스트

- 2007~2012, 2014 네이버 영화 부문 파워블로그

- 2010 네이버후드 어워드 영화 부문

- 네이버 단편영화 극장, 장르를말하다 필진

- 주긴경제지 이코노믹 리뷰 영화 섹션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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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hanyu3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