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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즐기다/리빙&컬쳐

[청춘동원 서포터즈]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한국 안의 중국, 차이나타운

방학은 다가왔고~ 늘 똑같은 데이트 코스가 지겹기도 하고~ 이번 주말은 데이트를 어디로 할지 고민인 커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울 명소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차로 서울을 벗어나기에는 부담스러운데요. 방송에도 자주 나와서 친근하면서도 지하철타고 갈 수 있는 곳! 오랜만에 서울에서 벗어나서 좋은 공기도 맡고 많은 볼거리도 있는 한국안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을 추천합니다.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은 청나라를 비롯한 열강이 처음으로 발을 뻗은 곳입니다.  청국 조계지가 설정되었고 그 곳에 중국인들이 살면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면서도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곳입니다. 120년이 넘게 유지된 차이나타운은 화교 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붉은 빛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을 걷다보면 중국에 온 것인지 한국에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중국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중국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앞에 있어서 지하철로 오시면 편합니다. 1호선 인천행을 타시고 종점역인 인천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짜장면의 원조라 불리는 곳답게 많은 중국집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980년부터 오픈하여 2대째 중국집을 운영 중인 대창반점이라는 아담한 중국집을 커플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른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집과는 다르게 가격이 비싸지 않고 동네 중국집과 비교해도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대창반점은 고추유니짜장이 유명한 곳인데요. 고추유니짜장은 곱빼기 못지않은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 고추의 매콤함과 고기의 씹히는 맛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입에 퍼집니다. 볶음밥 또한 느끼하지 않고 단맛이 느껴지며 소스양이 보기에는 적어보이지만 소스 자체의 양념이 강해서 추가하지 않으시고 비벼 드시면 됩니다. 군만두는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입안에서 터집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중국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면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이 필요한데요. 차이나타운에는 커플들을 위한 산책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표지판을 보면서 따라가면 삼국지 벽화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삼국지의 중요한 장면을 설명과 함께 벽화로 제작한 곳입니다.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삼국지 한 장면 한 장면을 보면서 애인과 함께 걸으면서 삼국지를 다시 한 번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삼고초려를 설명하는 벽화





산책을 하고 나면 배가 다시 출출해지는데요. 차이나타운은 부담 없이 즐길 길거리음식들을 여기저기서 팔고 있습니다. 본인의 기호에 맞추어서 평소에 접해보기 힘든 다양한 중국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애인과 함께 군것질 함께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면 될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붕어빵이나 계란빵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홍두병입니다. 동그란 빵이고 그 속에 팥,망고, 크림치즈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기호에 맞추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붕어빵이나 계란빵같은 평범한 밀가루 빵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먹어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중국 전통 과자로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고 달걀, 팥소, 말린 과일 등을 넣은 다음 무늬가 있는 나무틀에 끼워 모양을 만듭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음력 8월 15일 중추절 이면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을 주면서 서로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물로 사주면서 서로의 행복을 기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갈빵은 겉보기에는 크게 보이지만 먹어보면 속이 텅 비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힘을 주면 푹 꺼지면서 텅빈 속이 드러납니다. 속은 비어있지만 바삭하고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게 하는 중국고유의 빵입니다.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대왕카스테라입니다. 보통의 카스테라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겉에 만져보면 딱딱한거 같은데 한입 먹으면 속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계속 생각나는 대왕카스테라입니다.  



대만의 대표 간식입니다. 부드러운 빵 안에 파인애플 혹은 망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호에 맞추어서 사면 될 것 같습니다. 빵과 과일의 색다른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선택한 재료로 가득합니다. 화덕에서 구워진 만두이며 평소에는 먹기 힘든 먹거리입니다. 고기화덕만두의 경우 바삭한 속과 안의 풍부한 육즙이 조화를 이룹니다.



쿠키를 깨보면 운세가 적힌 쪽지가 적혀있습니다. 애인과 함께 심심풀이로 운세 알아볼 겸 사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트 하러 놀러왔으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사진찍기입니다. ‘사진만 남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처럼 돌아보면 남는 건 사진뿐인데요. 차이나타운 근처 동화마을은 마을 전체가 동화 속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쁜 풍경 속에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건지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애인과 함께 인생샷 함께 찍어보세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차이나타운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데이트 해보세요. 여권없이 비행기표 없이 중국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주변에는 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시장,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월미도까지 다양한 데이트장소가 있기 때문에 차이나타운을 보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