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신입사원 연수와 함께한 공장 생생 탐방기! 테크팩솔루션 군산 공장 편

평소 마시는 음료나 주류 등을 보고 다들 한 번쯤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리병은 무엇으로 만들까?” 혹시, 원료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없으시다고요? 그럼 이런 의문은 있었을 것 같아요! “드링크제, 맥주 병은 왜 하필 갈색일까?” “소주병은 왜 전부 초록색이지?”

이번 기회에 이런 저런 궁금증을 말끔히 씻기 위해 유리병을 제조하는 테크팩솔루션 군산 공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연수기간 중에 있는 동원그룹 30기 신입사원들도 함께 동행하여 더욱 뜻 깊은 견학이었는데요.^^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원의 건강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오늘은 첫 번째 방문한 공장, 테크팩솔루션 군산 공장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릴게요!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유리병 산업에 진출, 50여 년 동안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리병 산업을 선도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포장재 전문 생산 기업 동원시스템즈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재 회사로 발돋움하였지요. 또한 2011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신개념 금속 포장용기 알루미늄 Bottle Can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테크팩솔루션의 생생한 현장,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테크팩솔루션은 유리병, PET, CAN의 종류에 군산, 음성, 하남, 여주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방문한 군산공장은 유리병을 전문적으로 제조합니다.

유리가 기원전 4000년 이전,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대부터 제조되어왔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토록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리는 오늘날에도 포장 재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요. 국내 유리병 수요의 약 40%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테크팩솔루션은 현재 최고의 생산설비와 축적된 경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유리병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다양한 유리병 중, 가장 눈에 익숙한 것은 국내 소주와 맥주, 그리고 콜라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들의 용기죠?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 놓고 보니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유리병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점이 더욱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 신비로운 유리병의 세계! 색상에 따른 유리병 종류

Flint:  명도가 높은 무색, 투명 제품으로 내용물 확인이 가장 용이하여 식.음료병으로 널리 사용된다.

Amber: 갈색 유리병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맥주를 비롯해 각종 제약, 드링크 제품에 사용된다.

E.G(Emerald Green): 녹색 계열의 유리병으로 컬러에서 깨끗한 느낌, 청량감을 주어 주로 소주 및 사이다, 주스류 등의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G.G(Georgia Green): Sky Blue 계열 유리병으로 맑고 투명한 느낌 때문에 콜라, 기름병에 많이 사용된다. ‘조지아’라는 이름을 쓰는 이유는 숲이 많고 푸른 콜카콜라의 고향 조지아 주를 이미지화 하여 콜라병을 생산하면서 명명된 것이다.

테크팩솔루션은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품질보증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고객만족경영에 최선을 다하여 ISO 14001 환경경영인증, ISO 22000 식품안전경영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리병, CAN, PET병의 재활용 등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리병의 리얼한 탄생 과정을 파헤칠 시간! 유리병 공장의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일렬로 쭈~욱 늘어선 콜라병 공장의 빈 유리병의 모습?! 그 과정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안전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위생모와 장갑을 먼저 착용하고, 거친 모래에서 매끈한 유리병이 제조되기까지의 공정을 따라가보아요~! 

Step1. 원료투입: 유리병의 원료로는 2000 ℃ 에서 녹는 규사와 그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녹는 규사, 모양 유지의 역할을 하는 석회석, 원료절약을 위한 파유리가 사용됩니다. 공장의 후문에 바로 군산 바다가 근접해 있어, 수입되어 오는 모래를 쉽게 조달할 수 있지요.

Step2. 용해: 테크팩솔루션은 생산량을 높이는 특이한 구조의 용해로 4개와 생산 라인 13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해로는 한 번 가동 시 거의 시동이 꺼지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이 용해로를 끄고 켜는데 무려 15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생산 불가능한 기간이 생기는 사태를 막기 위함이지요. 10년 동안 끊임 없이 가동 중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운 꾸준함이죠? 

Step3. 성형: 잘 녹여진 원료를 각 제품의 틀에 부어 모양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Step4. 서냉: 서냉이란 서서히 냉각한다는 뜻인데요, 갑자기 식히면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냉각시키는 것이지요. 

Step5. 검사: 기계 작업에도 결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과정은 필수! 유리병의 가장 큰 결함은 제품에 금이 가는 것입니다. 이를 촘촘히 걸러내기 위해 검사 기계를 사용하며, 금이 간 유리병이 있다면 압력을 주었을 때 바로 파손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 일본의 검수 기술을 차용했지만, 현재는 자랑스러운 테크팩솔루션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직접 검사할 때와 비슷한 기능을 만들기 위해, 6개의 화면을 배치하여 결함을 체크합니다. 

Step6. 포장: Bottle Cleaner에서 세척 후, 내용물이 채워지기 전 자동화 포장을 합니다.

 

Q: 군산공장에서 담당하시는 일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군산공장의 김재웅 대리입니다. 주로 군산공장의 예산 관리, 사업 계획, 기자재 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업무 중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은 품질관리인데요, 테크팩솔루션에는 고객사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해 그에 맞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군산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은 무엇인가요? 

A:  용해로입니다. 군산공장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365일 쉼 없는 가동을 위해 연료 투입과 온도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심장을 위해 3교대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지요. 

Q: ‘현장안전’을 위해 꼭 유념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A: 유리병 공정의 특성상 유리가루, 유리조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혹여 직원들에게 상처가 날까 항상 유의하고 있답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간호사가 상시 근무 중이기도 하고요. 

지게차와 트럭 안전규칙 준수도 당부, 또 당부하는 부분입니다. 상해로부터의 안전뿐만 아니라 유리가루에 약해질 수 있는 직원들의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 돼지고기를 자주 먹도록 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 화채를 함께 먹기도 해요.^^

이렇게 30기 신입사원과 함께 한 테크팩솔루션 공장 탐방 미션은 끝이 났습니다!

테크펙솔루션이라는 이름만 봤을 때는 낯설었지만, 이렇게 알고 보니 우리가 평소에 익숙하게 먹고 마시던 제품들이 가득하죠? 또 이제 유리병의 원료는 무엇인지, 소주병은 왜 녹색이고 맥주병은 왜 갈색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되었을 것 같아요.^^ 

나날이 새로워 지는 포장재 업계의 needs와 wants에 맞추기 위해 테크팩솔루션은 지금 이 시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장재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자로 거듭날 테크팩솔루션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다음 시간에는 좀 더 맛있는 공장 이야기, 동원홈푸드 아산 공장 생생 탐방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